소청과의사회, 오는 1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서 기자회견 개최
“박민수 차관, 소청과 인프라 해결하라는 대통령 지시 항명”
임현택 회장, SNS로 연이은 저격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메디칼업저버 DB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메디칼업저버 DB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설 에정이다.

소청과의사회는 박민수 차관이 소청과 인프라를 해결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항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난 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근본부터 붕괴하는 소청과 진료 인프라를 유지하고 아이들이 아플 때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보건복지부에 해결책을 주문한 바 있고,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도 박민수 차관에게 이의 해결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

그러나 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내년 소청과 레지던트 선발이 불과 2달 남은 현재까지 전혀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실정이다.

오히려 탁상공론 정책으로 일관해 대통령의 지시 마저도 항명했다며, 이는 내년에 수없이 많은 아이들이 희생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그 참담한 실상에 대해 기자회견으로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계획”이라며 “임명권자뿐 아니라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차관 박민수의 경질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연이어 박민수 차관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임 회장은 “박 차관 말로는 법사위에서 의료사고특례법을 반대했다고 하는데, 실상은 법사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불쾌해했다고 한다”며 “국민들에게 거짓말까지 버젓이하는 박 차관은 바로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아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애들 죽든 말든 상관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자가 복지부 차관 자리에 앉아 애들 건강을 좀먹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출처: 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출처: 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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