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제2차 참여회원 간담회 개최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6월 29일 의협 회관에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제2차 참여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6월 29일 의협 회관에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제2차 참여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6월 29일 의협 회관에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제2차 참여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동호 의협 의무이사가 사회를 맡았다.

또 윤서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사무관, 이상범 대한개원의협의회·중랑구의사회 의무이사, 정명관 정가정의원 원장, 김성욱 도봉구의사회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종구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위 공동위원장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시작된지 3념이 지났다"며 "그동안 참여한 회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방문진료의 소임을 다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비룡 교수는 "최근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며 "참여 회원들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강의를 진행한 윤서영 사무관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개요에 대해 발표했다.

윤 사무관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연계사업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추진 배경, 사업 모형 및 진행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목표로,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의 의료적 욕구를 고려한 의료-요양간 연계가 필요하며, 장기요양보험 재정지원을 투입한 시범사업이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범 의무이사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 의무이사는 "방문진료를 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문제들이 다양하다"며 "특히 낮은 수가와 적은 건수가 대표적이다. 개원의들이 짧은 시간에도 많은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명관 원장은 방문진료 정책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 일차의료기관 중 의사 1인이 근무하는 의원이 80% 정도다. 1인 의원이 방문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외래진료와 방문진료의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에 1~4회만 방문진료를 해도 지역적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방문거리 1~3km이내 지역은 이동시간의 소요가 적다"고 전했다.

일본 재택의료 방문기를 주제로 강의한 김성욱 회장은 "일본의 방문진료의 경우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의료보험제도는 유사성과 차이점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사회가 중심이 될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동호 간사는 "간호조무사 방문진료 수가 등 일차의료기관들이 폭넓게 지역사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와 수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방문진료 지원센터 등과 같은 지역사회-지역의사회 중심의 연계망 구축을 통해 방문진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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