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공단, 24일 2차 수가협상 진행
송재찬 협상단장 “수가 역전현상,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큰 영향 끼칠 것”
병원·의원 점유율 차이에 관해서는 “오히려 최근에는 병원급이 감소” 주장

병협 수가협상단장인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24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차 수가협상을 마친 뒤 수가 역전 현상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이 개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병협 수가협상단장인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24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차 수가협상을 마친 뒤 수가 역전 현상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이 개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차 수가협상을 마친 대한병원협회가 병원과 의원 간 수가 역전 현상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이 개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의원가에서 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는 것에 관해 “시대에 따라 (의료 산업이) 발전되면서 변화한 거다. 다른 측면에서 얘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병협 수가협상단장인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24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차 수가협상을 마친 뒤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협상에서는 특별한 얘기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 측에서는 병원 진료비 증가율 4.7% 등 기본적 수치를 제시했으며, 그 외의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병협 측은 병원과 의원 간의 환산지수 역전 현상이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해당 현상이 지속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주요 요지다.

다만 의원가에서 병원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의원급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관해 “50년 전의 형태와 지금 형태가 같을 수는 없다”며 “변화에 따라 발전되면서 (점유율도) 바뀐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얘기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2019년부터 지금까지의 진료비 점유율을 놓고 보면 의원급은 오히려 상승한 반면 병원급은 하락했다고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원급 진료비 증감률은 3.5%였으며, 의원급은 8.8%였다.

한편 병협은 오는 30일 가입자 단체와 사전 면담을 갖고 31일 협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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