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역학 및 향후 전망, 백신과 경구 치료제 관심 쏠려

대한내과의사회는 21일 제9회 감염병 및 백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21일 제9회 감염병 및 백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는 대한내과학회와 공동으로 21일 SC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감염병 및 백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감염 재유행 시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으며, 약 500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감염의 역학과 향후 전망, 백신과 경구 치료제에 대한 강의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진료 현장에서 꼭 알고 지켜야 하는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법정 감염병의 분류 및 신고방법에 대한 내용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최근 반려동물 개체수가 증가해 국내에서도 점점 늘고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과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원숭이 두창과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강의는 참가자들의 지식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병∙의원에서 백신 관련 업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간호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시행됐다. 

강의 주제가 성인 예방접종의 기본 사항부터 접종 상담 방법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까지 다뤄져 일선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접종에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인플루엔자 감염의 발생 양상으로 보아 코로나 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 가능성도 있어 2022년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관한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환시켰다. 

다른 나라에서 개발 중이거나 조만간 국내에 도입을 앞두고 있는 폐렴 및 대상포진백신에 관한 최신 지견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참가자 대부분이 마지막 강의까지 끝까지 집중했고, 각 강의가 끝날 때마다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축사를 통해 심포지엄의 성공을 기원하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 실무자들을 연자로 초정해 강의뿐만 아니라 진료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을 회원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의료계는 코로나 19 감염의 범유행을 경험하면서 감염병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병의 예방이 중요한 시기에 내과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감염병 관련 지식 습득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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