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전문의 홍보 유튜브 및 QR 코드 포스터·명함 배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우리동네 투석전문의는 어디에?'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학회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투석실 관리를 책임지는 투석전문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환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 목표는 투석전문의에 대한 홍보 유튜브 및 투석전문의 근무병원 목록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포스터·QR코드 명함을 통해 많은 환자가 투석전문의가 근무하는 의료기관에서 안전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캠페인을 주관한 학회 황원민 일반이사(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아직도 투석전문의라는 용어를 생소해하는 환우가 많다"며 "투석실에는 당연히 투석전문의가 근무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유감스럽게도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혈액투석실 의료진 자격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학회에서는 투석전문의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체계적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1999년부터 투석전문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투석전문의 자격은 신장학 분야에서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고 투석 환자에 대한 임상경험을 쌓은 의사에게 부여하며 일정 교육을 수료해야 갱신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400여 명의 투석전문의가 혈액투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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