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273명…8월 2353명 충원 예정
처우개선 및 지원 경비 추가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인력들의 업무 가중심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로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청원에 대해 간호인력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소 간호인력을 올해 상반기 1273명을 충원했으며, 8월에만 2353명의 감염병 대응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간호인력을 확충하고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노력도 병행해 간호인력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시채용을 통해 간호직 등 410명의 공무원 인력을 채용했다.

또 보건소 업무수요에 맞게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을 채용하는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 한시지원사업을 통해 863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8월에는 2353명의 감염병 대응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6월 5일 필기시험을 치른 8·9급 공채시험 합격자 중 간호직 등 감염병 대응인력 2353명에 대해 채용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8월 중 보건소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업무 과중 해결을 위해 한시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고, 보건소 정규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감염병 대응인력 업무 과중 및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소 인력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마음건강 회복 및 재충전을 지원하고 우울 예방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회복지원 차량 운영 등을 통해 휴식을 지원하고, 심리평가·상담결과 불안, 우울 등을 겪는 고위험군은 심층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대응인력 맞춤형 심리상담,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것.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 경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각종 자료 요구 및 평가 연기 등의 조치를 추진하는 등 보건소 업무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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