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결과도 협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기관 간 인수합병이 가능해질 수 있을지 병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5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8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8차 실무회의에서는 ▴치과의사 및 한의사 등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결과 ▴의료법인 인수합병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의약품 장기품절 및 공급 불안정 개선방안 ▴고가 처방 의약품포장 단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 6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관 간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내용에 대해 의약단체와 복지부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원계와 한의계는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나타냈으며, 복지부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각 직역별 전반적인 인력 중장기 수급상황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직역 간 이해갈등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8차 회의에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을 비롯한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 등이 참석했다.

의약단체들은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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