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특수 직물로 약물의 피부 전달 효과 개선
중앙대병원, 특수 직물로 약물의 피부 전달 효과 개선
  • 전규식 기자
  • 승인 2020.04.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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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유광호 교수 연구팀, 관련 논문 발표…"피부 수분증발 막고 각질층 막 열어 개선"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중앙대병원이 김범준, 유광호 교수(피부과) 연구팀이 새로운 소재의 특수 직물을 활용해 약물, 연고의 피부 전달 효과를 개선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의 김범준 교수(좌측)와 유광호 교수(우측). 사진 출처: 중앙대병원
▲ 중앙대병원 피부과의 김범준 교수(좌측)와 유광호 교수(우측). 사진 출처: 중앙대병원

지금까지는 약물, 연고가 피부에 기대 효과만큼 침투하는 것이 어려웠다. 피부의 각질층과 다양한 막이 약물, 연고의 침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레이저기구, LED, 기타 미세침(MTS 기구)를 활용해 침투 효과를 증진시키는 실시돼왔지만 통증 유발을 포함한 여러 불편함이 동반됐다.

연구팀은 최근 동물과 세포 실험에서 특수한 천을 이용한 결과 다이어트 크림이 피부에 상대적으로 많이 침투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초음파 및 현미경 검사에서 특수한 천을 사용하면 도포했을 때보다 피부 지방 조직의 두께, 크기가 감소했다.

형광 물질 반응 검사에서도 특수한 천을 사용했을 때 크림의 유효 성분이 실험쥐의 피부에서 더 많이 관찰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새로운 직물이 피부 약물 전달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되는 항노화 크림, 다이어트 크림도 특수한 천을 사용하면 효과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실험에 사용한 특수한 천은 이중막 구조로 돼 있어 외막은 수분과 잘 섞이지 않는 소수성, 내막은 수분과 잘 섞이는 친수성이다"며 "크림을 바른 피부에 일정 시간 사용하면 수분 증발을 막고 각질층 막을 열어 약물의 침투 효과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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