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AI] Andreas Wollenberg 연구팀, 동반질환 있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결과 발표
바리시티닙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중중도와 가려움 지표 등에서 앞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릴리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바리시티닙(제품명 올루미언트)이 아토피 피부염 영역에서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아토피 피부염의 동반질환(Comorbidity)으로 자주 나타난다.

이미지 출처: 릴리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릴리 홈페이지

바리시티닙 임상 3상 연구인 BREEZE-AD1과 BREEZE-AD2를 보더라도 중간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71%가 1개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독일 뮌헨대학 Andreas Wollenberg 연구팀이 동반질환이 있는 바리시티닙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회가 최소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초록을 통해 공개됐다(abstract #610).

BREEZE-AD1(n=624)과 BREEZE-AD2(n=615) 임상 연구는 16주 무작위, 이중맥검, 위약 대조군 연구로 유럽과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173개 곳에서 진행했다. 

연구팀은 ▲위약군 ▲바리시티닙 1mg ▲바리시티닙 2mg▲바리시티닙 4mg군으로 구분한 후 2:1:1:1;로 배정했다. 약물은 16주 동안 하루에 한번 투약했다.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반응종합평가 점수인 IGA, 중증도를 나타내는 ISGA, 중증도 지표인 EASI, 가려움 지표인 NRS 등을 사용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기준점에서 흔하게 보인 아토피 동반질환은 알레르기 비염(57.7%), 계절성 알레르기(45.9%), 천식(41.2%). 음식 알레르기(40.7%) 등이었다. 

16주에서 동반질환이 있는 사람 중 바리시티닙(4mg, 2mg, 1mg)으로 치료받은 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IGA 점수가 경미(mild)하게 낮았다(IGA≤2)(29.8%, 25.0%,18.6% vs. 9.8%). 

가려움 지표에서도 바리시티닙 치료군이 4포인트 이상의 우세함을 보였다. 바리시티닙 4mg(21.6%), 2mg(16.6%), 1mg(10.2%)로 나타났고, 대조군은 4.4%였다(P<0.05). 

하지만 아토피 동반질환 유무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동반질환이 있는 중간~심각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이 바리시티닙으로 치료받았을 때 피부 증상이나 가려움 등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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