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간호대에서만 교수 23명이 후원…학부모회에서는 1억 5000만원

중앙대 간호대 교수진이 광명병원에 4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출처: 중앙대의료원
중앙대 간호대 교수진이 광명병원에 4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출처: 중앙대의료원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중앙대의료원이 적십자간호대 장인실 부교수 외 3명의 간호대 교수들이 중앙대의료원을 방문해 중앙대 광명병원의 개원에 뜻을 모아 총 4000만원을 기탁한다는 내용의 병원 발전 기금 약정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부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병원이 힘든 와중에도 현재 건립 진행 중인 중앙대의 광명 새 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하기를 염원하는 간호대 교수들의 뜻을 모아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후원한다"며 "새 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돼 중앙대 간호대학생들이 졸업 후 좋은 의료 환경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대 간호대는 류은정 학장을 비롯해 19명의 교수들이 광명 새 병원 건립 후원에 동참해 현재까지 간호대에서만 총 23명의 교수들이 광명 병원 건립에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대학 개강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앙대 의대 학부모회에서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새 병원 건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중앙대의료원에 발전 기금 500만원을 전달해 지금까지 중앙대 의대 학부모회에서만 약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중앙대 의대 학부모회 김애경 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의술을 펼칠 터전이 될 중앙대 광명병원이 성공적으로 건립돼 중앙대가 최고의 의대와 대학병원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2018년부터 병원 발전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해 새 병원 건립 모금 활동을 실시해왔으며 내부 교직원들을 비롯해 여러 유관 기관 및 단체로부터 환자, 보호자 개인이 돈을 모았다.

중앙대 김성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숙원 사업인 제 2병원, 광명 새 병원 건립에 대한 관심, 성원,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힘을 받아 중앙대 광명병원의 준공과 개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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