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대병원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발굴한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전국에 있는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이다. 하지만 정작 국민은 이들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이라 인식하는 비율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대병원이 진행하는 지역사회 COPD 환자를 발굴 사업은 앞으로 국립대병원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연계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룰루랄라 부산대병원에서 이 사업을 주도한 곳은 재활의학〈과 신명준·이제상·김
“보건의료분야를 시작으로 각 분야에 협력 체계가 구성된다면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라는 주제로 10월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보건의료분야를 비롯한 남북한 각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지난 9.19 평양공동선언이후 남북한 보건의료교류 활성화 기대가 높은 분위기에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학회는 그 일환으로 각 분야 전문가 22명이 모여 지난 4년 반 동안 거친 고민과 성찰을 이번에 출간한 ‘한반도 건강공동
최근 일어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관한 폭행에 대해 대한병원협회가 의견을 냈다. 병협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폭행은 환자 진료 방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병협은 "앞으로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진료현장에서의 폭행·협박 가해자는 음주 등 심신미약 상태와 상관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즉각 구속 등 강력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협은 또 사건 예방을 위해 지원 방안을 요구했다. 병협은 주취자 등의 폭행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는 의료기관과 비상연락 및 신속한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 관철을 위한 공동 목소리를 내는 협의체가 운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는 지난 4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를 구성키로 결정한 이후 처음이다.상임이사회에서 의결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는 협의체를 크게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와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로 나눠 운영한다. 협의체는 의협 회장이 소집하고 주재하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면서 오래전부터 환자경험에 대해 고민해온 서울아산병원은 이 분야에서 앞선 그룹에 속한다. 환자가 수술실로 이동할 때의 불안을 파악하고, 가능한 환자는 휠체어로 이동하도록 했고, 수술 대기실에서 환자 불안을 줄이려고'수술 전 불안 감소 프로젝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수술 대기실 환경을 환자별 독립 부스를 통해 수술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수술 대기 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을 적용해 호응을 얻었다. 또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실내조명 밝기를 낮추고 의료진의 동선을 설정하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김영호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4월 28일 충남대학교병원 재활관절염센터에서 열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6차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제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요로생식기 감염과 항생제 내성 분야 가이드라인 제정, 성 매개 감염 진료지침서 발간 등, 의학 교육수준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김영호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임원진과 모든 회원 여러분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2020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시험에 윤리 관련 문제를 포함시킨다.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이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비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회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팔을 걷은 것으로, 학회는 전문의 시험 변화와 더불어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학회 권준수 이사장(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조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의료기기협회는 지난해 12월 보험위원회 산하 예비급여 TFT를 구성,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의 연차별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계획안에 개선안을 제안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기기 업계 애로사항 및 의견을 신속하게 수집, 문재인 케어가 업게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예비급여 TFT는 오는 3월까지 품목군별 분과 구성을 완료하고 ▲복지부 추진계획안에 대한 상세의견이 담긴 후속 제안서 마련 ▲가가 품목군 내 분류 검토(201
국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토론회가 의료계를 향한 비토의 장이 됐다.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 의료전달체계 개편 모두 의료계 지난 대선과정에서 스스로 각 정당에 제안했던 핵심정책과제로 이제와 반대로 돌아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비판이다.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 논란과 관련해 "의료계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생각한다면, 이를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직언도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TFT단장)은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 보장성 강화 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보장성 강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이번 정책토론회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 실행 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케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 좌장은 `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TFT' 단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의원이 맡아 진행하며, 주제발표는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1968년 창립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흉부외과학회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오태윤 이사장(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은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오 이사장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흉부외과 전체가 당면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첫 시작으로,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에 여전히 흉부외과가 제외된 상황에서 가산과 진입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요양병원 가산과 진입 위한 본
지금까지는 전공의 1년 차 때 배워야 하는 것과 2년 차 때 해야 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았다.연차별로 해야 할 명확한 학습 목표를 명시한 학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제때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해도, 시스템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주먹구구식이다.하지만 앞으로 이런 두리뭉실했던 전공의 수련 방법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전공의 특별법,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 흐름, 호스피탈리스트 필요성 등이 주목받으면서 학회는 기존의 수련방식으로는 더 버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전공의를 새로운 방식
2014년 12월 착공식 이후 35개월 만에 은평구 최대 건축물인 은평성모병원 위용이 외부로 드러나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지난 11월 21일 최고층인 17층 골조 상부에 보를 올리면서 상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10월 현대건설과 건축공사 도급계약 체결 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서 1년 만에 지하7층, 지상 17층의 골조를 완성했다. 현재 층별로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며, 저층부 외벽의 커튼월 공사가 일부 진행된 상태다.병원측은 은평성모병원이 은평구 거점 최첨단 의료
11월 7일 제주중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49차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성균관의대 오태윤 교수(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는 46~47대 이사장, 서울의대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는 46대 회장으로 나란히 취임했다.오태윤 교수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김기봉 교수는 2017년 11월부터 1년간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오 이사장은 2006년 학회이사,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 학회 상임이사, 홍보 TFT, 요양병원 TFT를 이끌며 학회 발전을 위
은평성모병원이 본격 개원준비 체제에 돌입했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상임이사 : 손희송 주교)은 지난 9월 18일 법인 대회의실에서 현재 건립 중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개원 준비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개원준비단 발대식을 거행했다.이날 발대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이경상 보건정책실장(은평성모병원 건설사업추진위원장), 종합행정실장 김훈겸 신부(건설사업추진위 행정지원실장), 사업관리실장 박상수 신부(건설사업추진위 IT·편의지원실장)를 비롯해 문정일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평성모병원
개정 정신보건법에서 시행 중인 추가진단 제도(2인 진단제도)의 허점이 드러났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 박성혁 학술이사(인천다원병원)는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정신건강정책솔루션포럼에서 "추가진단전문의 부실한 선별 교육과정부터 극심한 인력난, 가중된 업무량 등을 소개하며 추가진단 제도에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추가진단 제도는 정신건강복지법 제43조에 의해 환자가 입원해 있는 입원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견과 서로 다른 의료기관(지정진단의료기관) 소속인 전문의 소견이 일치해야 2주 이상
보건복지부의 제증명수수료 상한제 여파가 거세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증명수수료 대책 TFT(가칭)’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진단서 등 제증명은 의사가 진찰하거나 검사한 결과를 종합, 생명이나 건강 상태를 증명하기 위해 작성한 의학적 판단서로, 의사의 고유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일률적 기준을 정하는 것 자체가 위법한 행위라는 판단에서다. TFT는 의협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임익강 보험이사가 간사를 맡게 된다. 또 김태형 의무이사, 김봉천 기획이사,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 김해영 법제
대한의사협회가 제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국민들의 백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을 담은 ‘대국민건강선언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문은 개별 의사나 의료기관이 아닌 의협에서 39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와 25개 학회, 유관기관이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과정을 거쳐 작성된 것으로, 향후 ‘한국인의 건강수칙’으로 불릴 전망이다. 10개의 테마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금연, 절주, 운동, 숙면 등과 같은 건강수칙은 물론 국가적 현안인 미세먼지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기기 부작용도 포함됐다. “미세먼지, 침묵의 살인자”우선 의협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이 최근 '존중문화 확산 캠페인'을 통해 병원 조직문화 발전은 물론 고객만족도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 포획에 나섰다.캠페인은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아름답게 소통함으로써 자존감과 유대감을 높이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병원은 직원 상호 간 확산된 존중문화는 자연스럽게 고객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이어져 고객만족도까지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캠페인은 '먼저 인사하기', '존댓말 사용하기', '서로 경청하기' 등 3대 존중 운동을 중심으로
"천식과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국가적인 투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천식·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교육수가 및 상담료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천식과 알레르기질환은 고혈압, 당뇨병처럼 지속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해 질병에 대한 이해 및 치료 순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이에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서울의대 내과)은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환자들이 질병을 제대로 알고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