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원인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교신저자)·김만수(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통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중추신경감작과 신경손상으로 생기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함께 앓는 무릎 관절염 환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심한 통증 등 임상 결과가 저조하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9~2020년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316명을 선별하고 중추신경 감작검사와 신경병증성 통증 검사를 시행했다. 중추신경감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면서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로부터 수술 전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병원은 2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50년 동안 순천향정신으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1974년 성실, 봉사, 연구의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밝혔다. 엔허투는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 약물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 수술 후 보조요법을 받는 도중 또는 투여 종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도 인정된다. 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암으로 △이전에 트라스투주맙+플루오로유라실 또는 카페시타빈+시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정부와 대화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2000명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의료개혁이 의사 직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로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만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이는 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철회를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은 고형종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조절인자와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5.6)에 발표했다.이 논문은 '고형종양에서 Hypoxia Inducible Factor-1α(이하 HIF-1α) 및 혈관 신생 자극 네트워크와 역할에 대한 분자적 관점(A Molecular Perspective o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중음성유방암(TNBC) 수술 후 보조요법에 도전했던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씁쓸한 뒷모습을 보였다. 최근 공개된 임상3상 ALEXANDRA/IMpassion030 연구 결과,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보조 화학요법에 티쎈트릭을 추가해도 임상적 이점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총 2199명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1:1 비율로 항암화학요법에 티쎈트릭을 추가한 군(티쎈트릭군)과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에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았다.티쎈트릭군에 배정된 환자들은 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등록하지 않는 올해 인턴 합격자는 상반기 수련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인턴 합격자들에게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임용 등록을 안내한 바 있다. 만일 미등록되면 상반기 인턴 수련은 불가능하며, 하반기나 내년 3월에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전 실장은 “3월 안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해달라”라고 말하는 한편, 전공의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모든 진료 역량을 총 동원해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고 있지만, 버티기 힘들다"대한응급의학회가 정부에게 응급의료체계가 붕괴되기 전에 전향적인 정책 결정을 해달라고 부탁했다.응급의학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응급실 운영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응급의학회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수술과 입원, 중환자실 입원 축소 등으로 응급실 운영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응급의료 기본권이 제한되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5월 내 의대 2000명 증원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다. 또 의대 교수들에게 사직서를 거둬주길 당부하는 한편, 대화의 창은 열려있다고 전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복지부는 2025학년도 의대 확대 정원을 전국 학과별로 배정했으며, 이후 대학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복지부의 전망에 따르면 후속 조치는 5월 내로 차질없이 마무리된다.또 의학 교육 질 담보를 위해 26일 의대 교육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가 주최한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2024 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Single Topic Symposium; ISLS STS 2024, 조직위원장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이식, 간담췌외과의 학문 발전과 기술 증진’을 목적으로 201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국내에도 영향이 있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STSS의 원인균은 이미 국내에도 흔하게 존재하는 A군 연쇄상구균으로, 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시 드물게 발생하는 독성쇼크증후군이다. A군 연쇄상구균은 주로 점막이나 상처부위 접촉 등으로 전파되며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사례는 드물다. 다만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 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 처분을 유연하게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대학병원 교수들의 줄사표는 계속되고 있다. 25일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했다고 전했다. 24일에는 한둥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났고, 이에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25일부터 교수들 52시간 진료 준법 투쟁 시작 정부 유화책에도 대학병원 교수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데시벨(dB)로 표시하며 그 수치에 따라 정상부터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까지 구분한다.선천성 난청은 1,000명당 1명 빈도로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질환이며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1세 미만에서 90dB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있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가 의정 갈등 속 심각해지는 환자들의 피해가 외면받아서는 안 된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까지 의정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의정 갈득 속 환자들의 피해를 외면하지 말라”며 “의정 양측이 각자의 요구 관철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개원의와 수련병원 등 파트 타임 진료가 허용된다. 또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타 수련병원 진료도 가능하도록 진료체계가 변경될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금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허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정부가 운영 중인 비상진료체계의 경우, 3월 셋째 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균 7152명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2000명 증원에 따른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집단 반발에 타협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태도를 바꿨다. 24일 대통령 대변인실 공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또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국민의 바람을 저버렸다", "의사 면허로 국민 위협해서는 안 돼" 등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기조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여행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으로 인해 발생이 감소했다가, 2023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제고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22일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라며 정부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대위는 전공의가 떠난 상황에서도 중증, 응급, 암 환자 진료를 해야하는 교수들의 육체적, 심리적 피로는 거의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직으로 밤샘 근무를 한 이후 그 다음날에도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할 수밖에 없어, 주 80시간 넘게 근무해야 하는 교수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번아웃을 호소하는 교수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외과학회가 학술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22일 외과학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5월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3월 20일 이사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외과학회 측은 1947년 조선외과학회(대한외과학회 전신) 창립과 동시에 1회 학술대회가 개최된 이후 꾸준히 개최되었던 학술대회가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한국전쟁 발발로 2년 동안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이후 7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외과학회는 올해 2월 6일 정부의 일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