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차단제는 대표적인 항고혈압제다. 2013년 유럽심장학회(ESC)·고혈압학회(ESH) 가이드라인,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서 항고혈압제 1차 약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임상현장에서 심근경색증, 심부전, 빈맥성 부정맥 환자에서 우선 권고약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에서는 심근경색증에서의 베타차단제 활용전략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심근경색증 1차약물서울의대 한정규 교수(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는 심근경색증에서 베타차단제 효과에 대한 근거들을 정리했다. 한 교수는 우선 “베타차단제는 심근 산소
올해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6)가 9월 3~7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ERS Jørgen Vestbo 회장은 “10개의 주요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각 분야에서 다음 단계의 치료전략을 엿볼 수 있는 연구들이 발표됐다”며 올해 학술프로그램을 평했다. 특히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꼽히는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새로운 페노타입(phenotype)으로 논의되고 있는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환자의 아웃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2~3제 복합제 등의 치료전략들이 눈길을 끌었다.플루티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가 5년 만에 새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질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기존 치료체계의 틀을 유지했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를 포괄한 종합적인 약물치료의 주문은 에제티미브가 약진하며 더 강화됐다.지질치료 목표치 고수유럽은 지질치료 1차타깃인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해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의 임상혜택을 재천명, 어디까지 낮춰야 할지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에 근거해 유동적 맞춤치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ESC·EAS는 European Heart Journ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5일∼6일 양일 간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6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L’etape Korea by Le Tour de France)’ 사이클 행사에 참가하여 일반의약품 홍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특히, 아마추어 사이클 동호인으로 활동 중인 박우철 계장(영업부)은 이번 대회에 ‘신풍제약’ 팀명으로 풀코스를 완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투르 드 프랑스'행사는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로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대한암학회가 오는 17일(목) 2시 국회의원회관 제 2 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성일종 의원 주관으로 '암 환자의 경제적 고통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비급여 신약의 접근성 이슈'와 ‘보완대체 요법’으로 인한 “암 환자의 경제적 고통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나와 건설적인 정책 제시할 예정이다.발제는 대한암학회 부회장이자 가톨릭의대 오승택 교수가 나와 국내 암환자의 경제적 고통 실태를 15분간 발표하며, 이어 대한암학회 학술위원장이자 서울의대 암병원장인 감
한미약품의 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제 ‘로벨리토’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한미약품은 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제인 ‘로벨리토’의 임상 3상 결과가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Volume38, Number10, 2016)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이르베사르탄(Irbesartan)’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결합한 국내 최초 복합제다.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오병희 교수가 책임연구를
대한두경부종양학회(회장 안희창),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회장 이강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가 11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2016 Make Sense Campaign(이하 2016 메이크센스 캠페인, 부제: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두경부암 환우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6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 1층에서 진행되며, 오후 12시부터 ‘두경부암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두경부암의 발생 현황과 예방, 진단 및 치료법 등 질환에 대한 전문의 강의와 더불어 Q&A 시간이 마련된다.특히
대한의사협회가 소폭 개각에 나섰다.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자 인적 쇄신에 나선 것이다. 의협에 따르면 9일 오전 열린 상임이사회에서는 신임 공보이사와 보험이사 임명안이 의결됐다. 이같은 의협의 소폭 개각은 그동안 의협이 추진해왔던 각종 사업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일각의 비판을 우려해 홍보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 파트 역시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선 공보이사로는 김금미 씨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
유전자 진단 신기술을 적용,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 치료를 위한 후기 임상 2상이 진행된다.이번 임상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부천성모·대전성모·성빈센트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려대 안암·안산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 서울/부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 화순병원(가나다 순) 등 총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이며, 서울성모병원 배시현 교수가 연구 책임교수로 선정됐다.동반진단이란 환자가 비싼 항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기 전에 표적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기존 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신약 임상시험에 합리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결정을 돕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제공과 참여를 보장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대학교병원 박종혁 교수와 서울대학교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2012년 전국 13개 암센터의 암환자와 가족보호자 725쌍과 그들을 치료하는 134명의 암전문의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 참여에 대한 태도를 조사했다.연구진은 암환자와 보호자, 암전문의들에게 더 이상 기존 치료 방법이 듣지 않고 3개월 정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고령이거나 전립선 크기가 큰 남성일수록 전립선비대증이 방광의 2차 변성을 유발해 과민성 방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천준, 고려대 안암병원)은 제6회 블루애플캠페인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배뇨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총 7839명의 남성 환자 중 배뇨일지, 전립선 초음파, 요역동학검사를 모두 수행한 6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남성의 적으로 불리는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신체적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에서 50%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한 의료법 개정안 여파가 커지고 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를 비롯해 각 시도의사회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먼저 개원내과의사회는 9일 성명을 통해 리베이트 처벌 강화법으로 의사가 긴급체포까지 당해야 하는 범죄자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기존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족쇄를 채워놓고 증거인멸이나 도주할 수 있다는 우려를 앞세워 긴급체포가 가능한 수준까지 처벌을 강화하려 한다”며 “대한민국 의사의 자존심은 이제 땅에 떨
국가를 혼돈으로 이끌고 있는 최순실 사태가 의료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씨가 다니던 서울 강남의 한 소형 성형외과에 각종 특혜가 주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형 성형외과임에도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순방행상에 동행한 것은 물론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됐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명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특혜 의혹은 또 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한 민간컨설팅회사 A대표에게 이 병원의 해외진출을 도와주라는 요청을 했다는 것
올해 국정감사에서 급격히 증가한 ICER의 인하를 위한 의견수렴 필요성을 지적받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까지 이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심평원 약제관리실 임상희 약제등재1부장은 지난 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환자가 생명을 1년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약값, 이른바 ICER가 논의 과정 없이 2배 수준으로 인상돼 과거와 같은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심평원이 ICER 임계값 수준과 탄력적용의 적정성에 대해 의
고대 안암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가 지난 10년간 IRB 외부위원으로 활동한 행주성당 추교윤 신부에게 '10주년 기념 감사패'를 전달했다.추교윤 신부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IRB 외부 심의위원으로 위촉돼 약 10년간 윤리적인 연구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활동해왔다.이러한 공로를 높이 여겨 안암병원은 지난 7일 의과대학 회의실에서 전달식을 열어 추교윤 신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새로운 대동맥 판막이 필요하지만 대퇴부 접근법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이 어려운 환자들은 흉강보다 하대정맥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가 첫 공개 됐다.미국 헨리포드병원 Adam B Greenbaum 교수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TCT 2016)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대정맥 접근을 통한 TAVR 성공률은 '98%'였다.출혈 위험은 대퇴부보다 하대정맥으로 접근했을 때 더 높았지만, 경심첨부(transapical) 또는 경대동맥(transaortic) 등의 흉강을
자그마치 10년이다. 환자의 안전·감염과 직결되는 내시경 소독비용이 10년 만에 신설됐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회를 열고 내시경 소독수가 신설을 심의 의결해, 의원급 1만 2625원, 병원급 1만 2211원, 종합병원 1만 2720원, 상급종합병원 1만 3229원으로 결정했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김용태, 회장 양창헌)는 지금까지 0원이었던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에 대해 감염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내시경 소독 및 세척은 필수적 의료행위임을 피력하며, "최소한의 원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임신 중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가 나왔다.NEJM은 임신 중 HIV 예방에 관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의 혜택과 위험에 관한 논문을 11월 3일자로 실었다. 이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해 진행한 연구로, 연구명은 PROMISE다.이번 연구에는 임신 중반기에 해당하고 CD4 세포 수가 350(cells per cubic millimeter) 이상인 아프리카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지도부딘 단독군, 지도부딘-ART군, 테노포비르-ART군 등 모두 세군을 비교했다.지도부딘 단
대한의사협회 신임 대외협력이사 내정자가 선임 전부터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리베이트 수수 처벌 강화법 통과로 비난을 받아온 의협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선 작업에 나서자마자 자격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기존 2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했다. 3년 이하 징역은 형사소송법상 사후영장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긴급체포가 가능해 의료계에서 반발이 큰 상황. 이같은 개정안이 통과되자 의협의 대관업무를 비판하
애플과 구글 등이 엄청난 자본을 투자해 애플 헬스키트(Apple HealthKit), 구글 핏트(Google Fit)을 선보이며 모바일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0.2% 성장하고 있고, 2018년 그 규모가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계적인 모바일 헬스케어 열풍은 우리나라 병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빅5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또 발전시키고 있다. 빅 5병원, 모바일 헬스케어 구축 분주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