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방위 규제완화, 이른바 규제기요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자유한국당이 8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의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야당의 법 제정 요구가 한두번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기류가 조금 다르다.문재인 정부 규제혁신 과제인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더불어민주당도 단호하게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한국당, '의료서비스 포함' 서발법 8월 처리 강력 요구여야가 8월 국회를 앞두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중점법안들을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건강보험 재정수지를 포함하고, 종합계획 수립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명연 의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문재인 케어 이행사항 및 부작용 점검을 위한 것이다.2016년 8월 개정·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금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이명수 신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점검, 보완해 나가면서 시간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전문기자협의회는 후반기 국회 가동에 발맞춰 이명수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상임위 운영방향과 각종 의료현안에 관한 견해를 들었다.이명수 위원장을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 충청남도청 등에서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했다. 2008년 제 18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시 당시 자유선진당 후보로 당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제40대 의협 집행부에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운영위는 의협 집행부, 감사단,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의료계 이슈인 의료인 폭행,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운영위에서는 현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현 집행부가 일명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출범했다고 표방하고 있는 만큼, 최대집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명확한 로드맵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다시 추진한다. 올해 1월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에서 권고안 채택이 무산된지 6개월 만이다. 의협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의욕적이지만, 아직까지 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과거 의료계 내부적으로 의견조율에 실패해 권고안 채택이 무산됐는데 이번에라고 가능하겠냐는 분위기다. 특히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맞물리며 흐름을 탔던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가 의료계 내부의 이견 때문에 어그러졌던 당시를 회상하며 "밥상을 걷어차 놓고 이제와 무슨 의료전달체계 개선인가"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지난해 문재인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발표된 이후, 이를 둘러싼 사회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의견이 각자 분절적으로 전달되면서 오히려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본지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주제로 한 의-정 맞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의-정이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을 갖고 양자 간 공개토론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일시 및 장소 : 2018년 7월 4일, 달개비 ▶ 참석자 -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 - 대한의사협회 이용진 전 기획부회장
의료기기 업계의 규제혁신 요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했다. 앞으로는 안전성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선 진입 후 평가’ 방식으로 규제가 대폭 개선된다.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9일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제도개선 방향, 중장기적 혁신 의지, 관련 법 제정 등 의지를 직접 표명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윤리에 대한 부분이라면 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보건복지부 신임 보험급여과장에 이중규 현 심사체계 개편 TF팀장이 임명됐다.전전임 손영래 과장, 전임 정통령 과장에 이어 3연속으로 의사면허 소지자가 복지부 보험급여정책을 책임지게 됐다.보건복지부는 16일 과장급 공무원 인사발령을 진행했다.건강보험정책국 보험급여과장에는 예방의학과 전문의의인 이중규 과장이 임명됐다. 이중규 과장은 WHO 파견근무를 나갔다 최근 복지부로 복귀, 심사체계 개편 TF팀장직을 맡아왔다.전임 정통령 과장은 이 과장과 바통터치를 한 모양새다. 이달 WHO 고용휴직을 떠난다.흥미로운 점은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자리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정책 개선을 위해 전국민의 아이디어 수집에 나선다. 의협은 불합리한 의료정책의 현실을 알리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대국민 정책홍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QKFRUGtEK. 이번 공모전은 ‘문재인 케어’, ‘선택분업’, ‘기타 불합리한 의료제도’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각 주제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각 주제별로 ▲UCC ▲포스터 ▲웹툰/만평 등 다양한 방법의 창작물을 접수하며 대상 1인(상금 5백만원), 최우수상 3인(각 주제별 1인, 각 상금 3백
정부와 의료계가 뇌·뇌혈관 MRI 급여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대한의사협회에 의료계 내부의 의견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며, 의학적 원칙에 맞는 적정한 수가를 보상한다는 대원칙에 의-정이 합의한 결과다.다만 실제 회의는 복지부(심평원)·의협·병원협회·7개 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 형태로 진행된다. 의협이 주장한 '의-정 단독협의'와는 모양이 다른데, 세부협의에 있어서는 전문학회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의협과 학회들의 또 다른 요구사항이었던 '급여기준
정부가 추진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의 밑그림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5개 관계기관의 참여 하에 공동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추진단'이 발족하고,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연계형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새로운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추진과 함께 일차의료 질 제고 지원으로 의료체계 개선 기반 조성, 지역 보건의료 자원 간 연계와 보건의료가 연계된 커뮤니티 케어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관 간 협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이 러시아 모스크바 과학기술특구에 디지털 첨단병원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22일 한-러 정상회담이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시에서 모스크바 시 정부와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사업진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보건복지부 장관 등 고위관료들이 참석했다. 이 병원은 모스크바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타쉬르 그룹이 약 3000억원을 초기투자한 300병상 규모의 첨단 종합병원이 2021년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연방특별법에 따라 OECD 국가
진료과 간 잡음으로 인해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내과 개원의들이 다시 한 번 나선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회가 이처럼 다시 나선 데는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해 내외과를 막론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는 혼잡을 겪고 있다. 일례로 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위해서는 2~3시
문재인 케어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보험급여과장은 "현재 의료계를 보면 일정 부분은 위기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복지부는 (적정수가 보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제언했다. 그는 현 의료계가 위기인 까닭으로 이전과 달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의사출신 국회의원이 추가로 탄생했다.주인공은 충남 천안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윤일규 굿스파인병원 진료원장. 윤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뒤늦게 여의도에 합류하게 됐다.윤 원장의 당선으로 20대 국회 의사 국회의원의 숫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진행된 충남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창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윤 당선자과 함께 충남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 '의사 VS 의사'의 이색구도를 연출했
정부가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의 첫 삽을 뜬다.보건복지부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계획을 확정하고, 그 첫 단계로 경남·전남· 충남권 3개 권역 내 8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6일까지 참여 지자체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공공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확충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정부는 2022년까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50병상 이상 어린이재활병원 3개소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개소 등 총 9개소 의료기관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은 전국
협상 결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의협은 1일 성명을 통해 강력한 유감과 분노를 표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의협은 “사상 유례없는 건보재정 누적흑자에도 불구하고 병의원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문케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납득조차 되지 않는 인상률을 고집했다”며 “이는 건보공단의 직무유기이자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문재인 대통령은 적정수가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건보공단 이사장도 수가 보상에 낙관적으로 말했다”며 “하지만 수가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간 2019년 수가협상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양자간 협상 결렬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바다. 협상 전부터 날선 신경전이 오갔고, 이 같은 분위기는 1일 의협이 협상 결렬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양측은 "정치적 목적을 배제한 협상"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공단과 의협 모두 협상장 안팎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정치적 목적 안된다" 협상 전부터 설전 이번 수가협상은 공교롭게도 의정협의와 함께 그 시작을 함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이 수가협상에 앞서 상견례를 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