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3가지 고혈압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정의된다. 저항성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과 콩팥질환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초음파 신장신경차단술은 신장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 시술이며 현재 국내에서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신장 신경 차단술을 실시한 군과 실시하지 않은 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신장이식 3,000례를 달성하며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역사를 새로이 하고 있다.3000번째 신장이식(혈액형부적합) 수술을 받은 차경채(여, 50세) 환우는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다가 지난 8월 16일 본인 여동생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새 삶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49년 전인 1969년 3월 25일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에 성공한 후 서울성모병원 개원 전, 연 50 ~ 60례에 그쳤던 신장이식 건수는 개원 후 100례 이상의 기록을 꾸준히 갱신하며 2011년 2,000례, 2018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은 오는 9월 16일(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2018년 제17회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총 4개 세션으로 나누어 질환별로 새롭게 개정된 치료지침을 포함하여 진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제1세션 ‘약물치료 업데이트’에서는 ▲경구 항응고제, NOAC(순환기내과 이왕수 교수) ▲골관절염의 치료(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골다공증의 치료(내분비내과 김현민 교수)로 진행되며, 제2세션 ‘특수상
로카세린(제품명 벨빅)이 심혈관에 안전한 비만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로카세린을 복용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동반했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과체중 또는 비만한 환자는 위약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카세린은 과체중 또는 비만한 환자의 체중 감량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여 지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심혈관에도 안전한 치료제인지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인공심장이식을 통해 근본적인 심장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대 박영환‧신유림(심장혈관외과) 교수와 정조원‧정세용(소아심장과)교수가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입원한 영아와 청소년 환자에게 ‘좌심실 보조 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확장성 심근병증은 혈액 순환 저하로 폐‧간‧콩팥 등 각종 장기가 기능을 잃어 사망에 이르는 중증심장질환이다. 현재까지는 심장이식만이 유일
# 유전자 1b형국내 절반을 차지하는 유전자 1b형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은 6개가 존재한다. 다클린자+순베프라, 제파티어, 비키라+엑스비라, 하보니, 소발리+다클린자, 마비렛이다. 유전자 1a형 치료와 대체로 유사하지만 일부 약물은 치료기간이 다르고 또한 RAS 검사를 먼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초치료 환자12주 치료를 한다고 가정할 때 유전자 1b형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옵션은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치료다. 의료 현장에서 보면 다수 약제에 보험 급여가 이뤄졌음에도 약값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주저하는 환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병 위험 요인 분석 결과 동반 질환 유무보다는 연령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대 정보영‧김태훈 교수(심장내과)팀과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팀이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동반 질환 유무보다 ‘연령’이 뇌졸중 발병의 주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뇌졸중 예방을 위한 관리 연령도 55세로 낮춰 새롭게 제시했다.심방세동은 심장 내 심방이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운동을 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떨기만 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으로 뇌경색의 주
카나글리플로진의 신장 관련 임상이 예상보다 빨리 조기 종료되면서 전반적으로 SGLT-2 억제제인 신장 개선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조사인 얀센 측은 지난 17일 CREDENCE 연구가 사전에 정의한 효과 기준을 조기에 충족함에 따라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권고를 수용해 조기종료를 결졍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이번에 조기 종료된 CREDENCE 연구는 콩팥병을 동반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4400여명을 대상으로 카나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하고 신장개선 효과를 관찰한 연구이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 200례를 기록했다.세브란스 병원은 심장혈관병원이 2011년 7월 이후 7년여 만인 7월 19일자로 TAVI 200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중증도가 높은 고령 환자 치료와 조영제 무사용 시술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결과로 가치를 더한다.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대동맥판막을 수술로 가슴을 열지 않고 내과적 중재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임상현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총무이사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2017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공동으로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달라진 고혈압 진단기준과 목표혈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30/80mmHg로 낮아진 미국 고혈압 진단기준역학적 데이터에 따른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수축기혈압 115mmHg, 이완기혈압 75mmHg까지는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몇몇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른 분류에 의한 high nor
바야흐로 '고혈압 가이드라인 춘추전국시대'다. 전 세계 고혈압 학계는 최근 10여 년간 정체된 고혈압 조절률을 높이고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속속 내놓고 있다. 가장 파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곳은 미국이다. 지난해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는 고혈압 진단기준을 이전보다 강화한 '2017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를 계기로 대한고혈압학회와 유럽심장학회·고혈압학회(ESC·ESH)가 각각 올해 5월과 6월 '2018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
투석이 필요한 만성 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Quality Adjusted Life Years, QALY)을 개선하는 데 복막투석이 혈액투석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말기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비용 효과 분석을 진행한 결과, 복막투석은 1 QALY 향상을 위해 혈액투석보다 연간 약 4억원 적게 소요됐다.20일 서울대학교 임상시험센터 강당에서 열린 '만성 콩팥병 환자들의 합리적인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정책 공청회'에서는 '한국인 말기 신부전 환자 전향적 코호트 구축을 통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하고 있다면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이들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20%가량 높았다. 단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는 치료 중인 항응고제 계열에 관계없이 비슷했다.심방세동 환자는 신장장애를 동반한다면 출혈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NOAC의 랜드마크 연구에는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는 포함되지 않아 이들에서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을
최근 'CKD-MBD 치료 시 phosphate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권영주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최범순 교수(가톨릭의대)가 강연 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을 요약·정리했다.
‘치맥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 늦은 밤 월드컵을 더 재밌게 즐기는 데 ‘치맥’만한 야식도 없다. 그러나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39만5154명으로 2008년(18만4674명)에 비해 10년 만에 2배 이상인 114%나 늘어났다.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92% 이상을 차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연식 교수의 도움말로 ‘통풍’에 대해 알아본다.통풍이란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
제1형 당뇨병 정복을 위한 새로운 근거가 올해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대거 발표된다.ADA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연례학술대회를 열고 제1형 당뇨병 정복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TEDDY 연구 및 SGLT-2 연구를 발표한다.TEDDY 연구는 전 세계 당뇨병 전문가들이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제1형 당뇨병 전향적 연구로 소아 당뇨병 환자의 환경적 결정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다.현재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은 20세가 지나서 진단을 받고 있는데 이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분명히 환경적 영향
산업 - 눈여겨볼 만하다[눈여겨볼 만한하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③휴레이]IT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헬스케어 관련 앱은 약 16만 5000개로 전체 앱 시장의 9%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분야다. 또 지난 2015년 미국에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40%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일 정도로 이 분야는 그야말로 핫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맞춤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서
로봇수술이 등장한 이래 비뇨기계 분야 수술률의 변천사를 조명한 연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사우던캘리포니아의대 Inderbir Gill 교수는 지난 17년 동안의 발표된 논문을 분석해 비뇨기계 종양수술의 변화를 19일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LBA-03).교수팀은 펍메드(Pubmed), 스코퍼스(Scopus),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등 주요 논문 검색 도구를 통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전립선, 방광, 신장, 고환 등의 암수술과 관련된 연구를 찾아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을
가톨릭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팀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의 피부괴사 등 주요 합병증 치료 임상연구를 시작한다.전신경화증이란 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하게 생성되고 축적되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폐, 심장, 콩팥 등 주요 장기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온 몸이 굳는 질환이다.피부의 일부분이 비대칭적으로 딱딱하게 변하는 증상을 일으키는 국소성 경화증에 비해 전신경화증은 피부 뿐 아니라 폐, 심장, 위장관, 콩팥 등 여러 내부 장기들을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다.곽 교수팀은 이번 연
고혈압 경계치와 목표혈압을 기존보다 낮춘 미국 심장학계의 입장에 국내 고혈압학계가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이에 따라 국내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mmHg', 목표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로 기존 진료지침을 유지한다. 다만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혈압은'130/80mmHg' 수준으로 보다 강화해 제시했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은 18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Hypertension in 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