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미국 당뇨병학회 개최 ... ADA 2018 TEDDY 연구 발표 예고

 

제1형 당뇨병 정복을 위한 새로운 근거가 올해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대거 발표된다.

ADA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제78차 연례학술대회를 열고 제1형 당뇨병 정복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TEDDY 연구 및 SGLT-2 억제제 관련 연구를 발표한다.

TEDDY 연구는 전 세계 당뇨병 전문가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제1형 당뇨병 전향적 연구로 소아 당뇨병 환자의 환경적 결정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다.

현재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은 20세가 지나 진단받는데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가 분명히 환경적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아직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TEDDY 연구에서는 고위험 제1형 당뇨병이 있는 1~9세의 소아 및 어린이 8500여 명을 등록했고, 13년간 추척 관찰한 결과를 이번에 공개한다.

ADA 조직위원회는 이번 연구는 전례가 없는 아동의 추적 관찰 연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토대로 제1형 당뇨병 및 췌장 섬 자가면역 발생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예방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치료 분야에서는 SGLT-2 억제제의 제1형 당뇨병 치료 가능성을 조명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확인된 치료효과를 총망라해 리뷰한다.

현재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과 함께 투여시에도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면서 잠재적 역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슐린 비의존적인 혈당 개선 효과와 함께 체중 개선, 혈압 감소 등의 효과로 인해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승인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상태다.

ADA 조직위는 이번 연례학술대회서는 제1형 당뇨병에서 인슐린 보조제로서 SGLT-2 억제제의 역할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의견은 임상 승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미국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한 VADT 및 VADT-F 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이 코호트 연구는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 1791명을 5년간 장기간 관찰한 것으로, 이후 1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가 이번에 첫 공개된다.

최종 평가에는 대혈관 및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율을 관찰하고 또한 혈당조절 정도에 따른 차이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이 결과에 따른 임상 지침 변화도 예상된다.

더불어 인슐린 분비능 개선과 관련된 The Restoring Insulin Secretion(RISE) 연구도 볼거리다.

국립당뇨병소화기및콩팥병연구소(NIDDK)가 후원한 이 연구는 미국내 7개 센터에서 최근 전당뇨 또는 최근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리라글루타이드, 인슐린 글라진, 위약 등 네군으로 나눠 베타세포기능 보전 또는 개선을 평가하는 연구이다.

이 결과에 따른 진짜 인슐린 분비능을 갖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그외에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증 관리를 위한 지침을 만들기 위해 미국당뇨병협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공동개발하는데, 올해 ADA에서 초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인슐린 글라진의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 결과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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