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장은 금연하는 즉시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15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사 또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 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0~15년까지 걸릴 수 있다.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메디컬센터 Meredith Duncan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지속적 흡연 혹은 금연을 한 사람들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금연을 선택한 사람들은 흡연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정의한 '심장대사증후군(cardiometabolic syndrome)'이 미국 의학계에서 중요한 전문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미국심장협회(AHA) 전 회장이자 미국당뇨병학회(ADA) 차기 회장인 미국 콜로라도의대 Robert H. Eckel 교수는 내과 수련 과정에 '심장대사학(cardiometabolic medicine)'에 대한 새로운 분과전문의(subspecialty)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비만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동반한 환자들을 모두 관리할 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양평에 위치한 미리내 캠프에서 청소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체험학교'를 운영한다.'건강체험학교'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청소년 비만율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복지부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이번 체험학교의 프로그램은 비만, 금연 등의 교육과 체형·자세교정, 건강측정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게끔 구성됐다.수영, 숲·승마체험 등 다양한 신체활동과 체험학습으로 건강한 생활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흡연경력이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09~2012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약 2300만 명을 평균 5.4년간 관찰했다.그 결과, 흡연경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궤양성대장염의 위험이 1.83배 높았다.연구팀은 전체 표본을 각각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 흡연자’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평생 담배를 총 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흡연 중인 사람은 ‘현재 흡연자’, 5갑 이상 피웠으나 현재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신종담배가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인터넷과 온라인을 통해 불법 담배 판매 및 판촉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와 함께 불법 담배 및 판촉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담배 불법 판매 및 판촉행위 감시단(이하 감시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감시단은 소비자단체, 대학생, 일반인 감시 요원 등 약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및 담배소매점을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진행한다.또한 이들은 아동·청소년이 이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흡연은 주로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말초동맥질환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동맥질환은 심장이나 뇌를 공급하는 동맥 외에 팔, 다리 등 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말초동맥질환 환자 50%는 증상이 없다. 다리와 발에 대한 말초동맥질환 증상은 일반적으로 간헐성파행증과 중증하지허혈로 나눌 수 있다.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Ning Ding 연구팀은 장기간 흡연 여부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및 말초동맥질환 위험의 연관성을 검토했다.이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 5일부터 만 54세부터 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장기흡연자 대상으로 CT를 통한 폐암검진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검진사업을 오는 8월 5일부터 실시한다.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검진실시기준에 따라 만 54세부터 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한다.올해는 이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부터 올해 폐암검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 표기면적을 담뱃갑 면적의 75%까지 확대한다.보건복지부는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의 표기면적을 확대하고, 금연지도원의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을 근절하기 위한 금연종합대책 추진 일환이다.이번 개정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경고그림 및 문구의 표기면적을 현행 담뱃갑 앞뒷면의 50%에서 75%(그림 55%, 문구 20%)로 확대한다.경고그림 및 문구는 크면 클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암생존자 남성 3명 중 1명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암생존자의 흡연 위험은 음주 시 크게 증가하고, 특히 여성 암생존자가 술을 즐기면 흡연율이 비음주자에 비해 21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희진·지선하 교수팀이 최근 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암생존자의 현재 흡연 패턴과 암 질환 발생 전 흡연경험이 현재 흡연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힌 연구논문을 통해 드러났다.연구팀은 20~64세 한국 성인남녀 9만10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여기서 암생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을 진단받은 국내 남성 흡연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제1저자: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구혜연 교수)이 암 생존자의 건강과 삶의 질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갖는 흡연 습관과, 관련된 인자를 조사했다.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2011년 사이에 처음으로 암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5,141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전후 흡연 상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암 진단 전 흡연을 했던 남성 중 무려 5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젊은 성인이 오랫동안 흡연하면 중년기부터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연구에 참여한 18~30세 성인을 약 2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꾸준히 과도하게 흡연한 젊은 성인은 중년기에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최대 2.2배 높았다.이번 연구는 흡연이 인지기능저하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생애 전반에 걸쳐 평가한 흡연 궤적(smoking trajectories)이 인지기능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가정의학과, 최대인·최슬기 연구원)이 고무줄 몸매일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박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 26만448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변동이 심할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계 및 암 관련 사망위험 또한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정확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3회 연속으로(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만을 추출했다. 이후 체중변화량에 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국가 폐암검진을 두고 정부와 학계가 핑퐁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과잉진단예방연구회(회장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국가 폐암검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즉각 관련 입장을 표명했고, 이어 연구회가 이에 대한 반박 성명을 8일 발표한 것이다. 복지부는 폐암 조기발견을 위해 국가검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연구회는 복지부 입장이 과학적 사실과 다르며 국가검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도 못한 답변이라고 반박하면서 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대상 질환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 등 질적 담보도 중요하다”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1년 간 기관 운영성과에 대한 소회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조 원장은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은 국정과제 패러다임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라며, 현재 고혈압과 당뇨질환 이외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만성질환관리 대상 질환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 담보도 중요하다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흡연은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 건강에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ST상승 심근경색증(STEMI) 위험이 50세 이하 여성에게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j.jacc.2019.03.525). 흡연은 STEMI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위험을 성별로 분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이 후향적 코호트 생태연구는 2009~2014년 사이 영국 3차 심장흉부센터에 등록된 3343명 STEMI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흡연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정부의 금연정책은 현장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지적은 금연치료의 게이트키퍼가 될 개원가에서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아이코스 그리고 쥴변화하는 흡연환경, 감소하는 금연치료자정부는 최근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새로운 흡연환경에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2015년 시행 이후 5년차에 접어든 병의원 금연치료지원사업이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유형의 담배가 등장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미세먼지에 노출이 많은 택시기사 5명 중 1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천식 등의 폐질환 소견을 보인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50대 이상 택시기사 159명을 대상으로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 흉부 X-선 및 폐기능 검사와 설문조사를 시행했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특수검사팀, 사회복지팀 등이 함께 시행한 택시기사 폐건강 캠페인의 검사 및 설문을 분석했다.참여한 50세 이상 택시기사 159명(남 157명, 여 2명)의 평균 나이는 66.2세, 평균 근속년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흡연과 당뇨병이 중장년 여성의 근육량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최창진 교수(가정의학과)팀이 6년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흡연과 당뇨병이 근육량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이번 분석에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3차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만 40세 이상 여성 881명의 6년간 코호트 자료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조절 가능한 근감소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를 비교적 건강한 여성으로 선정하고, 병적으로 근감소를 촉진시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심장학회(AHA)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HIV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요구했다. 주저자인 노스웨스턴대 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HIV 양성군은 HIV 음성군보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HIV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감염자가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5~2배 증가했다.메타분석에 따르면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소화기내과), 권영재 전문의 연구팀이 지난 15년간 국내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의 남녀별 양상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여성의 발병률은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남성의 경우 제자리를 맴돈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수팀은 남녀별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유병률과 생활습관, 식습관 등에 대해 조사해 헬리코박터 감염 외에도 위암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에 연구팀은 2003~2018년에 걸쳐 총 200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03-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