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혁신적인 기술이 투입된 의료기기와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주는 법안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관련 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의료기기 분야 규제 완화는 의료 뿐 아니라 관련 산업까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찬성 입장과 임상적 유효성과 기술적 혁신성을 입증할 근거가 없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 의견이 대척점에 섰다. "임상적 유효성 검증 어떻게" VS "산업 발전 위해 필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 합의(expert consensus)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가 4년 만에 개정됐다.이번 4차 개정판은 지난 3월 책으로 발간된 후 양극성 장애 치료전략에 대한 권고안만 추려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지난달 30일자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Clin Psychopharmacol Neurosci 2018 Nov 30;16(4):434-448).약물치료 지침서에서 주목할 점은 비정형 항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환경에 맞는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치료지침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우영섭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 공동 연구팀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 네 번째 개정판을 발표했다.개정판에서는 한국형 양극성장애의 다양한 질환 형태에 따른 구체적인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먼저 양극성 조증의 경우 비정형 항정신병약물과 기분조절제의 병합치료 또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및 기분조절제를 이용한 단독치료를 제시했다. 양극성 우울증은 기분조절제, 비정형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 조미진 간호사가 최근 국내 처음으로 나프로(자연임신) 전문 간호사에게 부여되는 나프로 프렉티셔너(NaPro FertilityCare Practitioner, FCP) 자격을 획득했다.나프로 임신법은 자연적인 임신을 의미하는 ‘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분비물을 관찰, 기록해 임신관련 호르몬의 변화를 감지하고 가임기를 예측해 최적의 가임상태를 이용하여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나프로 프렉티셔너는 가임력을 반영하는 질분비물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요통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술적 치료가 초기 통증 조절과 만족도·삶의 질 향상의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인데, 결과의 활용법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정천기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외과)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요통환자 관리를 위한 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통증 6주 이상 추간판 탈출증 환자와 통증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돼 가톨릭의대 박수헌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평균 60세 이상 성인의 혈중 비타민 D가 충분해야 노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학 주상연 교수(제1저자)·고려대학교 의학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유럽에서 발표된 8편의 전향적/단면적 관찰 연구를 메타분석해 혈중 비타민 D와 노쇠의 상관관계를 관찰했다.그 결과 혈중 비타민 D농도 12.5~95nmol/L 범위에서 비타민 D 농도가 25nmol/L 씩 증가할 때마다 노쇠 위험은 12%씩 점차적으로 감소했
국내 연구진이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 선별검사지(K-MDQ-A)를 최초로 개발, 타당도와 신뢰도를 입증했다.양극성장애는 재발이 흔하고 증상이 다양하며 자살 위험성이 높다. 반면 진단이 어려워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양극성장애 환자 중 약 30%는 13세 이전에 발병하고, 약 40%는 13세 이상 18세 이하 사이에 발병한다.조기에 발병하는 양극성장애일수록 불안장애나 약물사용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많고 재발률과 자살률 및 폭력 행동의 빈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양극성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공동 제작 중인 제2형 당뇨병 가이드라인이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하기전 심혈관 질환 유무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대한당뇨병학회(KDA)도 검토에 들어갔다.
국내 양극성장애의 약물치료 방안을 담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8(KMAP-BP 2018)가 최근 발간됐다.이번 지침서는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대표저자)와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이 공동 실무위원장으로 참여했다.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성과 들을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양극성장애의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앞서 양 학회는 2
가톨릭의대 홍성진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지난 4월 28일(토)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홍 신임 회장은 “그동안 학회가 공부하며 정체성을 만들어 왔다면 이제는 환자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 라면서 “대국민 홍보와 함께 의료계 내에도 중환자의학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환자와 의료계, 정부가 함께 열악한 진료환경을 인지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제시하며 불씨를 피우는 학회본연의 노력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폭의 변화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 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팀(내분비내과)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심근경색과 뇌졸중 진단이력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약 365만 명의 검진자를 평균 8.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팀은 총콜레스테롤 수치변화와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가 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의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기존의 '가톨릭 치매인지장애센터'가 4월 1일자로'가톨릭 뇌건강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문치료 시설로 거듭난다.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치매 조기발견 및 사전예방을 목적으로 작년 11월 개소한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앞으로 치매 환자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정상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막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 3월 1일부로 관련 전담 의료진 3명(정신건강의학과 나해란, 왕성민 교수, 강동우 임상강사)를 보강, 임현국 센터장을 포함한 총 4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만 진료 지침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6일 제48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4/6~8)에서 2018년판 비만 진료지침을 공개했다.지난 2000년 근거중심의 비만 진료지침 1판을 발행한 학회는 이후 2003년, 2009년, 2012년, 2014년에 각각 개정판을 발행했다. 이번에는 2018년 6판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가장 최신의 근거기반의 지침이다.특히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해외 근거만 적용했던 과거와 달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데이터를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많은 학회가 빅데이터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직장암이 초기로 진단되면, 광범위 절제술보다 직장을 최대한 보존 하면서 암만 절제하는 국소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이인규·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박선민 교수팀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수술 후 확인한 병리적 소견으로 침습 깊이가 1인 (T1 stage, ※표1) 직장암 환자 152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18.4%(28명)는 국소절제술을, 81.6%(124명)는 광범위 절제
한국형 우울증 가이드라인이 6년만에 새로 나왔다.우울증 약물치료 권고안은 2002년 처음으로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서 개발해 2006년, 2012년에 개정한 바 있었다. 이후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 79명으로 구성된 우울증 전문가의 합의를 바탕으로 2017년 개정판을 발표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교신저자)·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2017년 개정판을 통해 정신병적 증상의 동반 여부를 비롯한 우울증의 다양한 아형, 급성기 및 유지 치료기 등 치료의 시기, 노인과 소아/청소년 등 특수 집단, 그리고 항우울제의 안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우울증 교과서 초판(2012년, 대표저자 박원명, 민경준 교수)을 개정한 우울증 교과서 제 2판을 발간했다.이번 개정판의 대표저자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 고문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중앙대학교병원 민경준 교수가 맡았으며, 최근 우울증 분야에서의 신경생물학적, 임상적 연구 성과가 반영됐다.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에서는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따라 우울증의 역사, 역학, 원인, 임상 양상,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고, 2부에서는 최근의 우울증에서연구 결과들을 집중적으로
국내 최초로 혈액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독립된 시스템을 갖춘 전문 병원이 탄생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3월 1일부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가톨릭 혈액병원’으로 지위를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대 가톨릭혈액병원장으로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를 임명했다.‘가톨릭 혈액병원’은 서울소재 3대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내년 5월 개원예정인 은평성모병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관련 의료진과 병상을 통합 운영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혈액질환 전문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치매 정복을 위한 국내 대학병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빅데이터, 첨단 뇌 촬영 기법 등 조기에 치매를 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현재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치매가 발병된 이후에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등을 제거해도 병리 과정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결국, 치매는 조기 진단과 더불어 발병을 예방 및 지연시키기 위해 (치매)위험인자를 사전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성공적인 치매 예방·치료 '빅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여의도성모병원은 '치매는
서울성모병원이 올해부터 외국인 인지도를 앞세워 국제화 병원을 표방한다. 어려워진 국내 의료환경을 비급여가 가능한 해외 환자 유치에 쏟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세브란스 병원은 4차산업혁명에 준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 및 여의도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은 2일 신년사를통해 "전 세계 환자들이 우리병원을 찾고 있다. 더 많은 외국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한다"고 말했다.당장 혈액암 분야에를 확고한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골수이식 7000례라는 업적으로 세계적인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