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주상연 교수 메타분석 연구 BMC Geriatrics 최신호 실려

▲ 여의도성모병원 주상연 교수

평균 60세 이상 성인의 혈중 비타민 D가 충분해야 노쇠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학 주상연 교수(제1저자)·고려대학교 의학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유럽에서 발표된 8편의 전향적/단면적 관찰 연구를 메타분석해 혈중 비타민 D와 노쇠의 상관관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 D농도 12.5~95nmol/L 범위에서 비타민 D 농도가 25nmol/L 씩 증가할 때마다 노쇠 위험은 12%씩 점차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전향적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매우 낮은 12.5nmol/L인 경우, 비타민 D 농도가 20 nmol/L, 40 nmol/L, 60 nmol/L, 94 nmol/L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쇠위험은 각각 4%, 14%, 23%, 36% 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육감소와 인지기능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노쇠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 생활에 중요한 인자”라면서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비타민 D 복용용량으로 환산하였을 경우, 1000IU에 해당한다. 따라서 4000IU 비타민 D를 섭취한 경우 20% 이상 노쇠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수는 "비타민 D 농도를 확인해보고 낮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영양 식단 관리와 건강생활에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 2018년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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