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 15일 진주방화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국가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판결을 환영함과 동시에 국가가 정신질환자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률사무소 법과치유, 법무법인 지평, 사단법인 두루,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7일 진주방화사건 국가배상소송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책임제 실천을 위해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라고 국가에 요구했다.이들은 통상적으로 법원이 국가손해배상의 범위를 20~30%로 인정하는 반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올해 중증·응급 및 소아진료 일차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트급 신약창출과 의료기기 수출 5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튼실한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올해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확대 △생명·건강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복지개혁 추진 △보다 나은 미래 준비를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이 중, 복지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제적 독성이슈 물질인 과불화합물(PFAS, Perfluoroalkyl substances)이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저자)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2003~2018년)를 활용해 과불화합물과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의 인과관계를 통계적 인과성 추론을 이용해 최초 검증했다.연구에서 통계 모델은 다변량 선형 회귀 모형, 일반화 가법 모형, 회귀-불연속 모형을 적용했했다. 독립변수는 과불화합물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이정희 교수팀(정형외과, 강경중·이기영·임상규 교수, 임해성 전임의)이 ‘근위 분절 후만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에 따른 근력 약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변형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등이 굽는 요부변성 후만증(Lumbar Degenerative Kyphosis)이 발생한다.주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수십 년 동안 농사일을 하거나 주방에서 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쉽게 관찰된다.수술적 치료에는 장분절 고정술(척추변형 교정술), 척추 절골술 등이 대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누구나 손발이 저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바닥에 앉거나 엎드려서 잠들었을 때 손발이 저릴 수 있는데, 이는 말초신경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증상이 생긴 일시적인 증상으로 자세를 바꿔 말초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사라지면 호전된다.그러나 손발 저림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한 신경계 이상일 수도 있다.손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증상은 저림이 아니라 통증으로 주로 나타나고, 손발이 창백해지거나 자주색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경기 용인병 재선)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회장 조순득)와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안전한 진료환경과 정신건강 치료 지원체계를 위한 토론회로, 2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우울' 등 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2018년 12월 故임세원 교수의 사고, 2019년 진주방화사건에 이어 2020년 8월 부산에 故김제원 원장 사고 등 중증정신질환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돼 힘든 상황인데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알려진 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된다.문제는 우리나라에 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는 저소득층 등을 위한 지원이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상황.우선, 건보공단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을 차단하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17일부터 장기요양기관에 공적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건보공단의 이번 마스크 공급은 장기요양기관과 종사자들의 직접 구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마스크 수급을 원활하게 해 시설 내 감염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수급자 및 종사자의 안전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문 운전자, 제조업 종사자 및 청소부는 대학 교수와 물리치료사 등에 비교했을 때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배 더 높다.이전의 연구들과 같이, 낮은 사회 경제적 지위와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은 있지만 이번 포괄적인 스웨덴 전국 연구에 따르면 특정한 직책이 당뇨병 위험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18일 유럽당뇨병학회 제55차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 발표되고 국제 당뇨병 학술지인 Diabetologia에 실렸다.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유한양행(사장 이정희)과 재단법인 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이 설 명절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유한양행은 청주시 보육원을 찾아 임직원 봉사활동과 생활용품 후원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오창공장 임직원 봉사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 늘푸른아동원을 방문해 전통놀이와 만두 만들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유한락스 및 주방·세탁세제 등 생활용품을 후원했고, 문화체험도 지원하는 등 맞춤형 후원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영래 생산본부장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보육원을 찾아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요부 변성 후만증(일명, 꼬부랑 할머니)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 연구팀에 의해 증명됐다. 장 교수 연구팀은 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는 퇴행성 시상면 불균형이 있는 요부 변성 후만증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척추경 제거 절골술을 시행한 군과 절골술 없이 장골 나사 고정술을 시행한 군을 2년 이상 추적 후 척추-골반 정렬의 변화를 비교·분석했다.구체적으로는 척추경 제거 절골술 수술법으로 수술한 환자 30명을 평균 4.9년,
실내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내 있는 것이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요즘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고 지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반 사람들이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밀폐된 공간에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생기는 화학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실내공
담배를 피지 않는 폐암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폐암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남성 폐암 환자는 2010년 38,168명에서 2016년 5만1,845명으로 36% 증가한 반면에, 여성 폐암 환자는 2010년 16,806명에서 2016년 2만7884명으로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전체 폐암 환자 7만9729명중 35%가 여성 폐암으로 폐암 환자 3분의 1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 폐암의 증가 원인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주방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
아폴로 계획으로 달에 다녀온 우주비행사는 심혈관질환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의대 Michael D Delp 교수팀은 "지상에 근무하거나 저지구궤도에서 근무하는 우주비행사와 비교해 심우주(deep space) 방사선에 노출됐던 우주비행사에서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4~5배 더 높았다"고 Scientific Reports 지난달 28일자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밝혔다. 우주탐사를 다녀온 비행사에서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DNA가 파괴되며 시력이 감퇴하는 등 건강상에 문제가 생긴다고 여러 연구를 통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에 한국인이 최초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은 NASA에서 운영하는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에 한국인 최초로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원일 과장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NASA의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은 전 세계 신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3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평균 15명 내외의 연구자들을 선발하여 진행되므로 경쟁률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과정에 참여하는 연구자들 가운데 미국 외 국가출신은 3~5명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독일,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임원 가족 모임인 한미부인회가 자선바자회를 열고, 소외계층 의 자립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에 나섰다.한미부인회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의류, 악세서리, 생필품, 식료품, 주방용품 등 임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600여 개 물품으로 자선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자선바자회는 한미약품 임원 가족 및 본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한미부인회가 손수 준비한 양념불고기, 젓갈 등 시식 코너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진 아동지원에 발벗고 나섰다.충북대병원은 26일 충북도교육청, CJB청주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키다리아저씨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나눔문화 확산 및 의료사각지대 아동을 돕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명찬 원장과 김병우 교육감, 이두영 대표이사 회장, 박석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CJB청주방송은 정기적으로 후원할 1004명의 키다리아저씨(기업 및
먹거리 안전을 위한 행보로 주방을 오픈한 음식점이 등장한 지 꽤 됐다. 어린이집 CCTV설치는 논란이 많지만 현재 법제화가 추진중이다.이번엔 약국이다. 그동안 특정 환자 의약품 조제 내역 노출을 막고, 약사가 조제 업무에만 집중해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지돼 왔던 조제실 개방이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공개된 환경을 조성해 오해의 여지를 애초부터 없도록 하자는 것. 최근 한 민원인은 규제개혁신문고에 약국 조제실이 공개되지 않는 이유를 묻고 폐쇄된 조제실 안에서 무자격자 조제 가능성 문제를 제기했다. '투명
녹십자(대표 조순태)가 최근 '온정의 바자회'를 경기도 녹십자 R&D센터에서 개최했다.올해 23회를 맞은 녹십자의 온정의 바자회는 지난 3일부터 열린 전국의 지방사업장 및 오창, 화순, 음성공장의 행사에 이어 5일 녹십자 R&D센터까지 릴레이로 진행됐다.행사장에는 임직원들이 기탁한 각종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 2000여 점의 다양한 물품이 전시됐으며, 올해는 특히 리퍼비시(refurbish, 재정비) 제품 및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 또한 마련됐다.이날 개최된 바자회를 통해서만 수익금이
전북대병원(원장 정성후)이 28일 병원 암센터 앞 행사장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하루-나눔실천바자회'를 연다. 전북대병원과 (재)아름다운가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부문화 정착과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나눔실천바자회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의미의 아나바나 장터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절약과 환경 사랑 실천의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한달여 동안 소중하게 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