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 1만개소에 공적 마스크 58만장 공급…저소득층 가정 인터넷 지원
코로나19로 활동 제한된 취약계층에 생필품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실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건보공단이 장기요양기관에 전달한 공적 보건용 마스크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는 저소득층 등을 위한 지원이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상황.

우선, 건보공단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을 차단하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17일부터 장기요양기관에 공적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건보공단의 이번 마스크 공급은 장기요양기관과 종사자들의 직접 구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마스크 수급을 원활하게 해 시설 내 감염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수급자 및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건보공단은 전국 노인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기관 1만개소에서 1차로 신청한 마스크 수요량 58만장을 우선 공급하고 물량 확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건보공단은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저소득층 가정 200세대에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와 인터넷 2개월 비용 2000만원 상당의 통신비를 지원했다.

온라인 개학에 필요한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학습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하게 된 것.

대상자는 원주교육시원청의 협조를 받아 선정됐으며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는 LG 유플러스의 협조로 무상 제공됐다.

건보공단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인터넷 지원이 개학을 했지만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서 교육인프라 뿐만 아니라 정보의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건보공단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20세대 및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4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전달된 생필품은 △체온계 △라면 △참치캔 △쌀 △간식 △세탁세재 △주방세재 등이다.

특히,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의료용품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 구하기 어려운 체온측정기 전달에 많은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 장수목 인재개발원장은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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