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해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난소 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하여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재발·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팔보시클립’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의 특징을 유전체 분석으로 밝혀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팔보시클립은 암의 생장에 관여하는 CDK4(cyclin-dependent kinase 4)와 CDK6(cyclin-dependent kinase 6)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로, 유방암 중 가장 흔한 HR+/HER2- 유방암에 내분비요법과 함께 쓰여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전이, 재발 환자의 생존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9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3)에 미국임상암학회(ASCO),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의장 두 사람이 동시에 참여할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세계 양대 종양학회인 ASCO와 ESMO 의장 등은 함께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KSMO에 ASCO Evertt E. Vokes의장과 ESMO의 Andres Cervantes 의장이 참석하기로 했다.22일 기자들과 만난 KSMO 2023 조직위
Overview of Current HER2+mBC Treatment and Unmet Needs in Korea연자 임석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HER2 양성 암 표적하는 차세대 ADC, 엔허투®치료 옵션 부족했던 전이성 유방암의 미충족 요구 개선 기대”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HER2 유전자가 과발현하여 상대적으로 나쁜 예후를 보이며 재발 위험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하지만 HER2를 표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한국 유방암 환자의 특징은 40대 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이는 조기 검진, 진단, 치료 뿐 아니라 치료 후 회복과 재발률 감소를 위한 획기적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사실 표적치료제가 등장한 이후 조기 유방암은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중 30~40%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도 불구하고 완전관해를 달성하지 못한 채 침습적 '잔존암'이 나타난다. 잔존암이 발견된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재발과 전이 위험이 높고 5년 생존율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에 한국인 연구자 55명이 선정됐다.이들 중 7명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 선정돼 실제 HCR로 선정된 연구자는 47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44명이다. 나머지 3명은 한국에서 연구하는 외국인 연구자였다.SCI 등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 CLVT)는 한국시각 16일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인 Hi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임상종약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PARP/Tankyrase 이중저해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JPI-547의 임상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병원 임석아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JPI-547의 약효,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내용이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된 것이다. 임상은 용량 증량군과 용량 확대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고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유방암 전문가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유방암에 대한 최신 지견을 논의한다.제10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10th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GBCC 10)가 8~10일 3일간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면서 학술 교류와 인적 네트워킹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이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공모한다.공모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며 5년 이상 종양학 분야의 연구에 종사하고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접수하면 된다. 유사한 업적으로 다른 학술상을 수상한지 3년 이내인 경우에는 심사대상자에서 제외된다.수상자는 한국암연구재단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명이 선정되며 상패, 메달, 연구지원금 30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RNA 패널검사가 기존 DNA 패널검사 대비 검출 성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환자마다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의 종류와 이에 따른 치료약제가 달라 다양한 유전자변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해야 올바른 치료 방침을 정할 수 있다.최근에는 ALK, ROS1, RET, NTRK 등 유전자 융합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어, 다양한 유전자 융합을 민감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유전자패널검사가 주목받고 있다.서울대병원은 현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내과학교실)가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의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임 교수는 유방암 국제 임상 시험과 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학계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는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암학회 국제위원장, 서울대 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임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유수의 의학저널에 총 117편의 논문을 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노바티스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과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재확인됐다.노바티스는 지난 4일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20 온라인 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키스칼리의 임상연구 의미와 가치를 발표했다.‘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 환경: CDK4/6 억제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런천 심포지엄에서 MONALEESA 임상연구의 배경과 의미, 그 가치를 재조명하며 삶의 질 개선 평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7회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4건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계획안을 선정했다.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진흥원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보건 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임상이나 중개연구 등 유망한 기초과학 과제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14년부터 7년 간 매년 4건씩 현재까지 총 28건의 연구가 선정됐다.올해는 폐암, 유방암, 간암 등에서 항암제로 개발 중인 연구 화합물을 주제로 연구과제 공모가 이뤄졌다.총 49건의 기초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로슈는 17일 웨스티조선 호텔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임석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동향 및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임석아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아형 대비 젊은 연령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다"며 "특히, 주요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DK4/6 억제제 입랜스와 버제니오의 파슬로덱스 병용이 보험급여되면서 같은 CDK4/6 억제제인 키스칼리의 보험급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화이자의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와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은 지난 1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CDK4/6 억제제 중 노바티스의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만 현재 보험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는 H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다양한 옵션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세포 내 산소 농도를 조절하는 유전자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산소 농도가 낮은 저산소 환경에서 암세포가 성장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게다가 저산소증 유발인자(hypoxia-inducible factor, HIF)-1을 분해하는 VHL(Von Hippel-Lindau) 종양억제유전자의 기전을 규명한 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 William G. Kaelin, Jr.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가 총 184건 발표됐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 이하 연구회)는 "국내 연구기관 및 연구자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주요한 임상이 더 활발히 진행되면서 나타난 쾌거"라고 설명했다.연구회에서는 ASCO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자의 주요 연구를 소개했다.박연희 교수, 폐경전 유방암 치료에 관한 임상 결과 구연 발표연구회 유방암 분과 연구진인 박연희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아시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폐경 전 유방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또하나의 치료 옵션이 생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음성(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허가를 승인했다.버제니오는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치료를 위한 일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요법, 또는 내분비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
표적 항암제 치료시 단백질 분석을 통해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폐암 환자의 치료성과를 미리 알 수 있어 치료율이 더 올라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팀(종양내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윤태영 교수팀,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팀은 환자 조직 내에서 추출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측정해 폐암 표적항암제 반응성을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연구팀은 암 치료 과정에서 특정 DNA 돌연변이가 존재해도 항암표적치료 성공률이 50
유방암 환자를 새로운 치료제 팔보시클립(제품명 입랜스)이 국내 허가되면서 향후 패러다임 변화를 앞두고 있다.유방암은 발병기전에 따라 호르몬인 경우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양성(HR+), 유방암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또한 HER 단백질에 의한 HER2 양성(HER2+)으로 나뉜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 등 각각의 수용체가 발현되지 않는 경우를 삼중음성 유방암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치료제는 없다.국내 환자 분포를 보면, HR+ 환자가 60~65%이며, HER2 + 환자는 20~30% 수준이다. 나머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