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순환기내과)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비수도권 대학병원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건 안 교수가 최초다.안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0회 동계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5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간.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1997년 창립 이후 26년간 심혈관질환의 중재적 치료 및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심혈관중재분야에서 국내외는 물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앎 캠페인,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추진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세와 49세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 1위였다((Lancet Gastroenterol Hepatol. 2022).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장항문학회 박규주 회장(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은 대장암은 위암만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지 않고, 젊은층에서 대장암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로봇방광암수술의 세계적 명의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이번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 달성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외과 수술은 집도수가 많을수록 노하우가 축적돼 결과가 좋은 것이 일반적이다.강석호 교수는 2011과 2012년 전세계 방광암 수술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비부비동염(rhinosinusitis)과 비강 용종(nasal polyp)이 있는 환자에게 GSK의 인터루킨-5(IL-5) 억제제 메폴리주맙(제품명 누칼라)을 추가하면 용종 사이즈와 수술 필요성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만성 비부비동염 등의 표준치료는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식염수 세척, 단기간 사용하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수술 등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런 치료법의 효과 기간이 짧고, 재발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대부분 환자가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부적절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김영호(이비인후과) 교수가 ‘측두골 수막종’을 진단받은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다기관연구에서, 난청과 귀먹먹감이 지속되는 환자인 경우 뇌수막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최종적으로 측두골 수막종을 진단받은 환자 13명의 진단 데이터를 다기관연구를 통해 수집, 분석해 일반적인 수막종과 달리 측두골 수막종에서 발생하는 임상적 특성을 연구했다.분석 결과, 환자의 92.3%가 여성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암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이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면역관문억제제인 아벨루맙(제품명 바벤시오)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까?이에 대한 답이 될 만한 논문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열린 위장관종양심포지엄(GICS)에서 공개됐다(#Abstract 278).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Markus H. Moehler 연구팀이 HER 2 음성으로 위암/위식도접합부암(GC/GEJC)인 환자를 대상으로 JAVELIN Gastric 100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에 참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997년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 '펜플루라민(fenfluramine)'이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하는 드라베증후군(Dravet syndrome)에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펜플루라민은 뇌에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해 식욕을 억제하지만, 남용하면 중추신경 흥분과 심장판막 손상, 정신분열 증세 등을 유발하고 사망까지 이를 위험이 있어 판매가 중단된 약물이다드라베증후군은 영아기에 강직발작 후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교대로 일어나는 간대발작, 경련이 끝나면 잠에 빠지는 희귀질환이다. 질병 원인은 SC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 추척관찰 후에도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장아람 교수(방사선종양학과)팀이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결과와 전립선특이항원(PSA)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장 교수팀은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KROG)의 다기관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3개 대학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인하대병원,경상대병원)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국소적전립선암 환자 88명을 장기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연구부원장 이혜경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2017-2018에 등재된다고 2월 1일 밝혔다.진단검사의학과 이혜경 교수는 1996년부터 의정부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근무 중이다. 이교수는 진단검사의학분야 중 특히 미생물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 임상미생물학회 연수이사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헬리코박터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연구논문으로는 한국에서 헬리코박터균주의 클라리스로마이신내성 23S리보조말 RNA
국내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의 합병증인 심부전을 예방하는 전략을 항혈소판제에서 찾았다.경상의대 박용휘, 정영훈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에 대해 적절한 관동맥 개통이 이뤄졌음에도 혈소판이 과활성된다면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팀은 "심부전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현재 기존 치료방법만으로는 심부전을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기에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당일 대장내시경이 때아닌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로부터 시술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간 후 일부 병원들에 "위험한 시술이 아니냐"는 전화 문의가 쇄도했으며, 실제 시술건수도 10~20%가량 줄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는 일반 대장내시경마저 취소하겠다는 환자들도 나온다.이런 불안감을 조장할 만큼 당일 대장내시경 시술은 정말로 위험한 걸까?위·십이지장에 장정결제 직접 주입, 이미 10년 전부터 시도당일 대장내시경이란 기존에 경구로 복용하던 대장정결제를 내시경을 통해 위 혹은 십이지장에 직접 주입
만성 간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 의학전문대학원장)가 건국대병원에 합류한지도 4개월 여가 되어간다.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40여 년간 B형 간염바이러스와 간암 연구에 매진해 온 유 교수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진료, 연구, 교육'의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특히 연구역량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병원도, 의학전문대학원도 일류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유 교수는 "간센터가 이미 갖춰진 병원에 남는 것보다 건국대병원에서 해나
변이형 협심증, 심장사 주의 서울성모병원 백상홍 교수, 한국 변이형 협심증 첫 대규모 임상연구결과 미국심장학회 기관학술자매지 최근호 게재 -국내 다기관 연구팀이 진단과 예후를 관찰하기 어려운 변이형 협심증에 대한 임상연구를 발표했다.가톨릭의대 백상홍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신저자)와 신동일 교수(인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제1저자)팀이 국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특성과 예후에 대한 첫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했다.백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1개 국내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가슴 통증으로 방문한 환자 2129명의 관
학회가 연구자주도 임상연구를 위해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강남세브린스에서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연수강좌에서 제1회 ‘대한종양외과학회 연구비 공모’ 연구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됐다.이번 공모에는 전북의대 윤현조 교수를 중심으로 유방암생존자 그룹을 어떻게 치료하느냐를 연구하는 주제를 비롯한 연세의대 백승혁 교수가 진행하는 전이된 암에서 논쟁이 되는 것을 해결하는 연구, 이화의대 이현국 교수가 연구하는 유전자 연구로 항암치료를 방해하는 물질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특히 고려의대 이창민 교수가 연구하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의 임상적 유용성을 한번 더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3일 미국심장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HRS 2015)에서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최소 1개월 이상 NOAC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심방세동 절제술 전 헤파린 교가요법(heparin bridging) 대신 기존 약물요법을 유지한 채 경식도심초음파검사(TEE)를 생략해도 아웃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전문가들은 굳이 TEE를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면 환자에게 비용과 시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주연구자인 Luig
안전성·야간발작 예방효과 높아 경증 성인·노인 환자에도 유리...일본에선 적극 권고최근 소아 천식 환자들의 순응도 면에서 '패치제'가 가장 뛰어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인제의대 김창근 교수팀(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이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및 전국 20개 2·3차 의료기관과 함께 시행한 천식치료제의 순응도 조사에 따르면, 패치제를 처방받은 환자군 중 67%가 약물을 처방받은 대로 모두 투약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순응도를 보였고 경구제(50%), 흡입제(38%)가 뒤를 이었다. 흡입제, 경구제, 패치
2006년 열 명 남짓 되는 이사진들이 뜻을 모아 자비량으로 창립한 대한소화기항암연구회가 10여 년 만에 회원수 1000명에 달하는 중견학회로 성장했다. 전 세계 15개국에서 약 40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던 2013년도에 이어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것도 어느덧 두 번째다.영양·통증관리에 포커스, 국내 개발 항암신약도 공개 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송시영)가 다가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MAGICS(Multi-national Alliant Gastro-Intestinal Cancer Symposium) 2015
대한종양외과학회(이사장 한호성)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3월 개최됐던 서울국제종양외과심포지엄(SISSO 2014)과 사진전시회, 학회 명칭 변경에 이어 유항종 간행이사(원자력의학원)가 백서준비위원장을 맡아 1년간 작업한 '대한종양외과학회 10년사'가 나오면서 연초부터 달려온 10주년 기념사업이 또하나의 열매를 맺게 됐다. 이에 대한외과학회통합학술대회(KOSIS)와 함께 열린 29일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정상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과 김남규 대한종양외과학회 前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대장
2014년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지난 11월 7~8일 이틀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올해로 53회차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최초로 핵의학회 단독이 아닌 대한핵의학기술학회(회장 조시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대한핵의학회 문대혁 회장(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은 "미국 등에서는 의사, 과학자 등 여러 핵의학 전문가들간 모임이 활발한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그러질 못했다"며 "그간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핵의학기술학회와 공동모임이 성사됐다는 데 이번 대회의 가
필립스코리아 김태영 대표이사와 대한응급의학회 다기관연구모임 시험책임자인 황성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심폐소생술 연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필립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대한응급의학회 다기관연구모임의 ‘심폐소생술 시 흉부압박 속도를 각각 분당 100회와 120회로 하였을 때의 순환 회복률 차이’ 연구에 필립스 하트스타트 MRx 제세동기 13대를 지원한다. 하트스타트 MRx는 흉부 압박 속도 및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제세동기로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대한응급의학회 산하 ‘다기관연구모임’은 국내 13개 의료기관의 환자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치료법을 공동 연구, 응급의학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