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74차 의협 대의원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의료계의 사법기구인 중윤위 위원 추천을 둘러싸고 내부 파열음이 나고 있다.중앙윤리위원회 위원은 의협 집행부에서 5명,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6명을 추천해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 추인을 받는다.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와 한국여자의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추천된 중윤위 위원들 중 여성과 학회 몫이 줄어 여성 및 학회 관련 문제를 제대로 심의할 수 없어 재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중윤위와 여의사회에 따르면, 중윤위는 의료법 제28조 제8항 및 의료법 시행령 제11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월 3일 제7차 의정협의체 회의 이후 협상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협상 재가동 여부가 5월 첫 주 이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4 의정합의에 따라 7차례에 걸친 의정협의를 진행했다.하지만, 지난 7차 회의에서 복지부측 협상단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안건 논의 필요성을 제기해 의협의 협상 중단을 선언, 의정협의는 중단됐다.이후, 의료계와 복지부는 의정협의 재가동을 위한 물밑 논의를 진행해 협의 재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의사면허 결격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왜 사무장병원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의협과 병협이 건보공단 특사경을 반대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병원계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의 명확한 반대 이유를 전달했다.생활적폐 사무장병원을 근절하려는 취지는 좋으나 수사권을 갖겠다는 의지에만 매몰돼 무고한 의료기관에 대한 보호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가 25일 여의도 태영-T아트홀에서 개최한 '불법개설의료기관 근절 방안 마련 포럼'의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병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4명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진에만 책임을 묻는 구속영장 청구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사법당국을 비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잘못된 관행에 따라 지질영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균에 감염됐고, 이를
최근 개봉한 영화 ‘날 보러 와요’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신병원으로의 강제입원 뿐만 아니라 약물투여 및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는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온다. 환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보호자의 동의만으로 정신질환자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건 과연 타당할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헌법재판소는 지난 14일 ‘정신보건법 제24조 제1항’ 등 위헌제청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했다.쟁점이 된 정신보건법 제24조 제1항은 ‘정신병원 병원장은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가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보건복지부로 하여금 요양기관 현지조사시, 반드시 사전에 조사의 목적과 조사기간·조사의 내용 등을 해당 요양기관에 통지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복지부로 하여금 현행법령에 의거해 요양기관 현장조사를 실시하되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경우 등 특수한 때를 제외하고는, 조사일 7일 전까지 △조사목적 △조사기간과 장소 △조사원의
대한의사협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진료기록 사본교부 요청 관행을 개선해 달라고 최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의협은 "한국소비자원은 의료소비자의 피해구제 사건처리시 해당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 진료관계서류를 요청하지 않고 의료기관 개설자로 하여금 관련자료 및 해당 사건에 관한 사실관계 해명자료를 팩스 송신만으로 요구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 건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의협은 "직접방문 없이 팩스로만 요청하게 될 경우 의료기관에 서는 환자로부터의 동의서나 위임장의 진위 확인은 물론 신청서류상 신청인의 동일인 여부도 확인할 수 없어 해당 의료기관의 행정에 혼란 가중된다"고 말했다.따라서 "환자로부터 진료기록부 등 사본교부 신청에 관한 위임을 받아 의료기관에 자료제출을 요청하는 한국소비자원이 의료소비자의 분쟁조정
대한의사협회는 대법원의 임의비급여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이제 공은 국회 및 정부로 넘어갔으며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수호한다는 신념 하나로 묵묵히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해온 의사들이 불필요한 오해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진료를 할 수 있도록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의협은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의 임의비급여에 대한 과징금부과 및 환수처분의 취소를 요구한 사건(2010두27639)과 관련해 대법원은 의학적 임의비급여의 필요성은 인정되나 이를 의료기관이 입증해야 한다는 취지로 원심을 파기 환송하고 진료지원과에 대한 선택진료비 징수는 적법절차에 따른 정당한 행위임을 요지로 하는 판결을 선고(2012. 6. 18)했다"며, "임의비급여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종전 판
의료기관에 대한 현지조사가 조사 공무원의 내부적 업무처리 절차에 치중돼 있어 적법성에 문제가 있으며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등 인권침해의 소지가 다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는 최근 발간한 ‘의료기관 현지조사에 대한 법적 검토와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현행 요양기관 현지조사 지침이 조사공무원의 내부적 업무처리절차에 치중돼 있으므로 지침상에 적법절차를 보장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보완돼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의료기관 현지조사가 기본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 조사공무원에 의한 인권침해 등 권한 남용이 우려되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하고 "처벌규정이나 대항력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현행 요양기관 현지조사 지침상에
연구 배제한 무분별 사용 태반주사 파문 재현 우려 석면 함유 화장품 및 의약품 파동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공개되고 이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면서 해당 업체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식약청에 대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번 파문은 특히 미용 관련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은 태반주사에 이어 지난달 줄기세포 화장품의 수입·제조를 금지하는 내용의 화장품 원료지정 규정 개정이 입법예고 된데다 이번 석면 파동까지 일어나면서 그야말로 집중사격을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미용 관련 의료시장 및 제약업계도 후폭풍을 맞고 있다. 또 석면 파우더 및 석면 함유 의약품 파동으로 야기된 소비자 손해배상 움직임이 먼저 내홍을 겪은 태
`진료정보 누출대책` 심포지엄 대한의사협회와 국민사생활보호실천연대가 지난 12일 개최한 개인진료정보 누출과 국민사생활보호대책 심포지엄에서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는 `건강정보 침해와 정보 인권`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진료 정보 관리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의 관리 원칙이 명문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보험관련 제도의 특성상 건보공단과 심평원 등 기관에서 전국민의 건강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으나 운영이나 관리 및 폐기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법한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심각한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건강정보의 운영 기한이 반드시 정해져야 하며 시한이 지난 정보의 경우 폐기가 보장돼야 함은 물론 이의 관리 책임이 소홀할 경우 처벌하고 보상할 수 있는 규정이 확립돼야 한
8월 22일자 메디칼 업저버의 시론에 실린 서울대 조한익 교수의 글을 읽으면서 찹찹한 마음을 금할 길 없었다. 그리고 필자는 그 자세한 내용을 잘은 모르지만 조교수의 시론을 읽으면서 잘못을 감싸주는 동료애와 경쾌한 논리에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다소 논리적인 오류도 범하고 있는 것 같아 반론을 제기한다.소수의 의견이라서 징계를 내린다는 것은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이 틀림없다.그러나 비근한 예로 소수였던 친일 매국노의 의견과 행위를 존중하여 징계내리는 것을반대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가? 의협은 지금 단순한 의견에 징계하려는 것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과 그 결과에 책임을 묻고, 앞으로는 그런 과오가 생기지 않도록 청산하자는 것이다.대다수의 의사들이 선보완 후 시행하라며 의약분업을 반대했을 때, 갖은 억지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