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수혈학회와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가 수혈관리실 근무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28일 수혈관리실 근무인력의 교육기관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혈액관리법 개정으로 병상수 및 혈액사용량에 따라 의료기관이 수혈관리실을 설치하도록 근거가 마련됐다.이에 따라, 제정된 시행규칙에서 수혈관리실 근무인력에 연 8시간 이상의 교육의무를 두고 있다.시행령에서 수혈관리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도록 위임해 고시를 제정하게 됐다는 것이다.행정예고안에 따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용량 철분제인 페린젝트주(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절착염)의 약가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페린젝트주의 최종 약가협상을 진행했지만 타결과 결렬 어디에도 이르지 못했다.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른 페린젝트주는 △0.36g/2mL △1.8g/10mL △3.6g/20mL 등 3가지 품목이다.페린젝트는 '경구용 철분 제제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복용이 불가능한 철 결핍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로, 2010년 6월에 허가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페린젝트가 급여화의 첫 문턱을 통과하면서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 PBM)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고용량 철분제인 페린젝트는 그간 무수혈 수술의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는 약제로 지목되곤 했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0년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 6건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발표했다.이중 눈에 띄는 것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2년에 출시한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절착염)'이다.페린젝트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제는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 PBM)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넘어 병원 전체가 환자를 위해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박종훈 회장(고려대 안암병원장)은 환자혈액관리를 시대정신으로 규정하고, 의사 개인을 넘어 병원 차원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박 회장은 환자혈액관리가 정착하려면 혈액관리법 시행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혈적정성평가가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면서도, 무엇보다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환자혈액관리의 의미와 중요성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헌혈할 수 있는 젊은 인구는 감소하고, 수혈받아야 하는 노령인구는 증가하는 등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은 헌혈할 수 있는 인구조차 헌혈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정부는 혈액부족으로 인해 전 국민에게 헌혈에 동참해 달라는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다행히 긴급재난문자 영향으로 혈액부족 상태는 다소 해소됐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절실한 시국이다. 이에 감소하는 헌혈과 부적정한 수혈을 제어할 수 있는 방안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거의 무풍지대에 있던 수혈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적정수혈’이라는 키워드가 이슈로 떠올랐다.국내 혈액 공급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부터 정부가 수혈 적정성 평가에 돌입하면서 적정 수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환자에게 수혈을 적게 하면 간염이나 에이즈 등의 감염 위험 감소, 입원 기간 단축, 의료비 지출 절감, 항생제 투약 빈도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또 혈액 사용이 줄어 임상 결과가 좋아져 환자 만족도도 올라간다. 배운 적 없으니…의사도 모르는 적정수혈적정 수혈의 여러 장점에도 의료현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종훈 원장은 최근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박종훈 원장의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회장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이다.박종훈 원장은 고대 안암병원 제28대 원장을 역임하며 고대 안암병원을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18년 10월 무수혈센터를 개소하고 1년 만에 적혈구 적정수혈률을 40%이상 향상시켰으며, 병원단위에서 환자혈액관리를 실현하는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발전을 이끌었다.박종훈 원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국내 수혈 기준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료계를 중심으로 서서히 커지고 있다. 덩달아 수혈이 무조건 좋다는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수혈에 대한 인식은 선진국에 비해 관대한 편이다. 많은 병원들이 수술을 하다 피가 모자라는 상황이 오면 거리낌없이 수혈을 하고 있다. 가격도 싸고 접근성도 낮아 제한도 없다. 이렇다보니 우리나라 인구대비 수혈률은 선진국보다 두 배 더 높은 편이다.문제는 수혈로 인한 안전 문제를 아직 심각하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우선
국내 혈액 부족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 PBM)'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회장 김영우)는 1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BM의 중요성과 시스템 도입의 시급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학회 김영우 회장(국립암센터 위암연구과)은 "현재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젊은 연령층의 헌혈이 줄고 있고 수혈이 필요한 고령 인구가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환자 치료에 혈액 공급이 중심이 됐
국내 연구팀이 위암수술 후 환자가 겪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한 부작용이 급성빈혈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의 김영우 교수팀이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7개의 대형병원 위암 외과 의사들이 참여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FAIRY 연구를 진행했고, 정맥으로 철분제를 주입하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빈혈이 있었던 454명에게 '페릭 카르복시 말토스'라는 주사용 철분제제를 주입한 결과, 12주 후 환자 중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