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뇌혈관 목록 ( 총 : 1,8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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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 북콘서트, 심장대사의학의 새로운 시선 제시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의학과 인문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심장대사의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북콘서트가 19일 호텔 뉴브(The Newv)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하버드 의학 역사학자 데이비드 S. 존스(David S. Jones) 교수의 저서 '상심: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Broken Hearts: The Tangled History of Cardiac Care)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이날 콘서트에서는 번역을 맡은 심장내과 전문의 이호준 원장(더베스트내과)과 안지현 의학전문 PD(내분비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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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몸무게, 말기 신부전 위험 신호일 수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한다면 말기 신부전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중 변동성이 가장 큰 군에서 말기 신부전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고대 안암병원 김양현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 결과를 14~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국제학술대회(IMCVP 2025)에서 발표했다.국내 성인 대상 '체중 변동성-말기 신부전' 연관성 본 첫 연구2010년 대비 2022년 국내 만성 신부전 발생률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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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만성 콩팥병 '목표혈압' 논란, 국내 연구가 답 제시할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진행성 만성 콩팥병(G3b~G5기) 환자의 최적 목표혈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가 명쾌한 답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국내 진행성 만성 콩팥병 환자의 목표혈압에 따라 만성 콩팥병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EXCELSIOR-CKD 다기관 무작위 연구가 최근 시작됐다. 이 연구는 그동안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던 진행성 만성 콩팥병 환자의 목표혈압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한승혁 교수(신장내과)는 14~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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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시술 후 출혈 고위험군, 최적 이중 항혈소판제 투여 기간 규명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텐트 시술 후 출혈 고위험 환자에 대한 최적의 이중 항혈소판제 투여 기간이 규명됐다.출혈 고위험군에 대한 이중 항혈소판제는 3개월 유지가 1개월보다 혈전성 사건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와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스텐트 삽입술 환자 4897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병이다. 표준 치료법은 약물용출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부위를 넓히는 경피적 관상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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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심부자극술, 인지기능 저하 없이 발작 70% 감소시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뇌심부자극술(DBS)이 인지기능 저하 없이 발작을 70%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 3년 이상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돼 평생 관리 치료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손영민 교수 연구팀은 뇌심부자극술 목표 지점별 인지기능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손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DBS(시상전핵 DBS 12명, 해마 DBS 10명)를 시행한 뒤, 최소 18개월, 평균 약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인지기능이 저하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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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C 단독이 클로피도그렐 병용보다 출혈 부작용 적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에서 DOAC 단독요법이 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보다 출혈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에 비해 출혈 등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현재 미국 및 유럽 심장학회의 진료지침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삽입 1년 이후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권고사항은 스텐트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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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상지질혈증에 당뇨병까지 동반되면 ASCVD 위험 배가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지난 10월 30일~11월 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초청돼 'Integrated Management of Hypertension and Dyslipidemia for Cardiovascular Disease Prevention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통합관리)' 주제로 강연했다.박 교수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펼쳐진 강연을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의 동반이환 병태, 즉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국내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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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혈관 밀도 낮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3배↑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눈 망막 혈관 밀도를 확인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망막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군은 가장 높은 군 대비 죽상경화 위험이 최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윤영희·양지명(안과), 이승환(심장내과), 양동현 교수(영상의학과)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으면서 안과질환으로 인해 망막 혈관 검사를 받은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15~2020년에 가족력, 생활 습관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어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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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점수로 치매 위험 예측 가능해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전자 점수로 치매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됐다.삼성서울병원 김희진.원홍희 교수, 연세대학교 서진수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에서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연구팀은 2022년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기반으로, 한국인 집단에 최적화된 optPRS를 새롭게 개발했다. 국내 1600여명의 환자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이용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PRS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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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혜택 가장 큰 항당뇨병제는 'GLP-1 제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네 가지 계열 항당뇨병제 중 심혈관 혜택이 가장 큰 약제로 입지를 굳혔다. 미국 대규모 의료 시스템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성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 가지 항당뇨병제를 지속 투약했을 때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비교한 결과, GLP-1 제제, SGLT-2 억제제,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 순서로 심혈관 보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심혈관 예후 최적화가 목표인 당뇨병 환자의 항당뇨병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참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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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의심 증상 '이웃손발시선' 기억해 골든타임 내 치료받아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졸중학회(회장 황성희·한림의대, 이사장 김경문·성균관의대)가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로, 학회는 이를 기념해 뇌졸중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이자, 성인 장애 원인의 1위인 질환이다. 연간 11만~1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뇌졸중 환자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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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대사의학연구회, 기존 학회 관성적 해석 정면 비판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심장대사의학연구회가 심장대사의학에서 기존 학회들의 관성적 해석을 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28일 성명서에서 "심장, 신장, 간, 혈관은 하나의 통합체이며 장과 뇌 역시 같은 선상에서 이해돼야 한다"며 "심장대사의학의 고민은 이 시스템의 역동과 균형을 임상에서 그대로 다루려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야망이 아니라, 명확해진 의학적 사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또 기존 학회가 관성적 해석에 매몰돼 죽상동맥경화 등 심장대사질환을 기존의 익숙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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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M Stage 2, 치료 골든타임···병용 LLT가 1차 전략 돼야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중등도~고위험군 심혈관대사질환(CKM 증후군)에서 초기 병합 지질저하치료(LLT)가 1차 치료 전략이 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LDL-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강하하고, 여러 위험 지표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더베스트내과 심장클리닉 이호준 원장은 2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임상순환기학회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CKM 증후군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만성 신장질환(CKD), 제2형 당뇨병(T2DM), 비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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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순환기학회, 심초음파학회와 심초음파 인증제 공동 운영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한국심초음파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심초음파 인증제도를 공동 운영한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26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류재춘 회장은 "대학 중심의 초음파 교육에서 벗어나,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1차의료 전문의들의 초음파 역량을 체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내년 2~3월경 첫 공동시험을 준비 중이며, 워크숍 기반의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양 학회는 앞으로 인증시험에 필기와 실기 시험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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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심혈관 관리, 중년 이후 심뇌혈관.신장질환 위험 70% 낮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젊을 때 심혈관 건강을 관리할 경우,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 및 신장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하경화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30대 높은 수준으로 꾸준히 심혈관 건강 상태를 유지할 경우,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70% 이상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IF 14.1)에 게재됐다.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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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 대동맥판막 협착·역류 복합환자, 중증 환자만큼 위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동맥판막이 두꺼워져 제대로 열리지 않는 대동맥판막협착과 판막이 헐거워 피가 거꾸로 흐르는 대동맥판막역류 모두를 갖고 있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김지훈·손지희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다기관 공동 연구팀을 꾸려 중등도 대동맥판막협착과 중등도 대동맥판막역류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중증 환자만큼 위험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심장영상학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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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노인은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암 예방할 수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노인의 특징에 따라 저용량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2018년 발표된 ASPREE 무작위 연구를 토대로 진행된 2차 분석 결과,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가 10% 이상인 클론성 조혈증(CHIP) 등이 확인된 건강한 노인은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IP은 조혈모세포에서 혈액암과 관련된 소수의 체세포 돌연변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심혈관질환과 혈액암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2021년 ASPREE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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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획혈류예비력검사·혈관내초음파검사 효과 차이 없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관상동맥협착증 환자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분획혈류예비력검사와 혈관내초음파검사의 임상 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중등도 관상동맥협착증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40~70% 막힌 질환으로, 진단·치료에 이용되는 분획혈류예비력검사와 혈관내초음파검사 2가 검사도구가 이용된다.2가지 검사도구에 대한 장기적 임상 효과에 대해 국내 연구진이 임상적 효과 동등성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구본권·양석훈·황도연·강지훈 교수 및 중국 저장대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한국·중국의 18개 기관에서 모집된 중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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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지침과 다른 이상지질혈증 급여기준, 고위험군 '방치'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이상지질혈증의 최신 치료지침은 고위험군에서 LDL 콜레스테롤(LDL-C) 목표치를 더 낮게 잡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지질강하제 급여 기준은 이를 반영하지 못해 치료관리의 사각을 만들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정인경 간행이사(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11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국제학술대회(ICoLA 2025)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학회는 1996년 첫 이상지질혈증 국내 치료지침을 마련한 후 2003년, 2009년, 2018년 개정을 거쳐 2022년 5번째 개정안을 발표했다.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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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부작용 '프로파간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사각 불러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더불어 심뇌혈관질환의 3대 선행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식으로 치료와 관리 사각에 놓여 있다. 특히 건강식품 마케팅을 위한 '스타틴 부작용 프로파간다'가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1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ICoLA 2025 기념 정책토론회 패널 토의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한국건강검진학회 이창현 총무이사는 검진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았음에도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는 드물다고 지적했다.이 총무이사는 "국가 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결과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