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학회들, 죽상동맥경화 등 질환에 '관성적 해석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 병태생리적 사실 외면 안 돼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심장대사의학연구회가 심장대사의학에서 기존 학회들의 관성적 해석을 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28일 성명서에서 "심장, 신장, 간, 혈관은 하나의 통합체이며 장과 뇌 역시 같은 선상에서 이해돼야 한다"며 "심장대사의학의 고민은 이 시스템의 역동과 균형을 임상에서 그대로 다루려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야망이 아니라, 명확해진 의학적 사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학회가 관성적 해석에 매몰돼 죽상동맥경화 등 심장대사질환을 기존의 익숙한 패러다임으로만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죽상동맥경화의 핵심 동인은 지단백질에 실린 콜레스테롤의 총량이 아니라, ApoB(Apolipoprotein B)를 지닌 지단백질 입자들의 넘버"라며 "이는 해석의 차이가 아닌 병태생리학적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경 속 '기드온의 300 용사는 소수였으나, 본질을 분별했고,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했다"며 "심장대사의학연구회는 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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