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난 10일 전문기자협의회에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확대 설명
지원 규모, 연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 3200만원 수준
“달빛어린이병원 참여 기관 많아질 것으로 기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달빛어린이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존의 야간 및 휴일 수가 가산에 더불어 운영비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45억원을 운영비 지원 예산으로 확보했으며, 규모는 연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 3200만원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소가 야간휴일 진료기권인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 지원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2024년 1월 1일 기준 67개소며, 2월부터는 70개소 운영 예정이다. 이 중 병원이 55%, 의원이 45%다.

수가 가산은 야간과 휴일에 적용하고 있다. 야간 휴일 수가 가산의 경우 해당 병의원의 야간·휴일 총 운영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대가치점수를 배정해 수가를 산정한다.

의원급은 1만 3390원에서 2만 2600원이며, 협력 약국에는 야간조제관리료 3980원의 가산이 붙는다.

복지부는 이러한 야간·휴일 수가 가산뿐 아니라 운영비까지 지원해 소아진료 공백을 방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야간 진료할 시 최대 지원이 3억 6000만원인데, 소아 환자가 3만명 미만으로 적은 지역은 20% 가산을 더 주기 때문에 최대 4억 3200만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영비는 우선 의료기관 대상으로 지원되며, 협력약국은 공공심야약국 지원과 중복 가능성이 있다며 야간 약국 지원은 약무정책과와 협의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운영비는 1월 공고를 통해 야간 진료 계획서를 받은 뒤 2월 확인 분석을 거쳐 3월 중 지원된다.

지원은 6개월 단위로 이뤄지며, 만약 지원 받은 기간 내 진료하지 않았을 경우 환수 처리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가도 더 많이 주고 운영비도 지원하는 만큼 홍보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2022년 말 35개소였던 달빛어린이병원이 2023년 말 60개소가 됐고, 올해 2월은 70개소로 2배가량 늘었다. 참여 병원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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