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전후 철저한 개인 위생 수칙 준수 필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병원은 최근 6세 이하 영유아들의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의 35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89건의 호흡기 검체 중 아데노바이러스가 37.0%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12.8%, 리노바이러스 7.6%, 독감 바이러스 4.2%로 뒤를 이었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1665명 중 절발 이상인 54.8%를 아데노바이러스 환자가 차지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각결막염과 구토, 설사 등 위장관 감염증 증상까지 이어져 심하면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은 "최근 해열제를 복용해도 고열이 지속돼 병원에 내원하는 영유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 탈수가 동반될 수 있어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이의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쳐질 때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수액을 맞거나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아데노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