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13일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 계획 발표
“재난현장서 임시의료 시설 역할 수행할 것”

국립중앙의료원(NMC) 전경
국립중앙의료원(NMC) 전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응급의료센터가 13일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따른 의료기반 붕괴 시 재난현장에서 임시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의료소이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며, 재난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Level Ⅰ~Ⅲ까지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사전부지 확보는 상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재난 및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시 빠른 시간 내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동형 병원 설치를 위해서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확보가 돼야하며,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사전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

부지 선정은 지자체에서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관내 후보지를 2곳 이상 정해 제출하면 적격성 검증 등을 거친 후 후보지가 확정된다.

미 충족 후보지는 지자체에 안내해 기준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기준 필수조건으로는 △최소 설치 면적 충족 △대형 트레일러 진출입 가능 △경사 없는 바닥 △도로기반 시설 △사용권한 확보 △추가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적은 공간 등이 있다.

NMC 중앙응급의료센터 김성중 센터장은 “전국에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를 사전에 확보해 필요시 보다 신속하게 이동형 병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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