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21일 65주년 기념 행사 개최
스칸디나비아 3국 의료지원 기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이 개원 65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NMC 65주년 기념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인사들과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 한국전쟁 당시 스칸디나비아 3국의 인도적 의료지원을 기리고 국가책임에 기반한 공공의료체계의 중추인 NMC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NMC는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1956년 스칸디나비아 3국 간 NMC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정 체결을 통해 1958년 11월 진료를 시작해 1968년 대한민국 정부로의 운영권 이양 및 2010년 특수법인으로의 전환 등을 거쳐 온 역사가 있다.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 덴마크 대사 대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 국립중앙의료원의 역대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 덴마크 대사 대리는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한 세기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한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 시스템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는 “이렇게 NMC의 창립 역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 병원이 발전해 대한민국 공중보건의 중추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NMC 주영수 원장은 “1958년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던 시절, 스칸디나비아 3국의 박애정신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되었다”며 “의료인력 및 지식의 교류, 공동 임상연구 수행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재건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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