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현안협의체 재개 시 논의에 반영키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놓고 의정연 우봉식 소장과 내과의사회 간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가 내과의사회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전문위원회는 23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제9차 회의에서 대한내과의사회가 의협에 보낸 비대면 진료 관련 공문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 정보의학전문위원회가 내부적으로 수립한 원칙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3일 내과의사회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의협에 보낸 공문을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를 도입하게 되더라도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을 막기 위해 인증된 1차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재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정된 지역과 제한된 인원 안에서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내과의사회는 또,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의사단체의 인증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진료비용과 위험성을 고려한 충분한 수가와 의사의 재량권 및 면책 범위의 확대도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정 간 의료현안협의체 재개 시 적극 반영해 줄 것으료 요청했다.

이에, 담당위원회인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는 "내과의사회가 제출한 의견과 내용이 그동안 위원회 내부적으로 논의한 비대면 진료 관련 수립한 원칙과 거의 동일함을 확인했다"며 "향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협의해 적극 임해줄 것을 협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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