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제 수급대응 제6차 민관협의체 개최
겨울철 해열진통제 수급현황 점검 및 조치방안 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3월까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AAP) 650mg에 대해 당초 계약보다 많은 2억 5000만정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해열진통제 수급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6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차 회의에 이어 2022년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가 조정된 조제용 AAP 650mg 18품목 등 감기약의 생산 및 유통현황을 지속 점검했다.

기관별로는 최근 해열진통제의 수급동향(식약처) 및 유통 관련 조치사항(복지부), 요양기관 등의 공급내역(심평원) 등을 논의하고,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입고를 희망하는 약국에 대한 공급현황(약사회 및 유통협회), 제약계 동향(제약협회) 등을 공유했다.

현재까지 해열진통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며, 조제용 AAP 650mg 역시 업체별로 확보된 원료량을 감안할 때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계약량 2억 4000만정을 상회하는 2억 5000만정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부 제약사는 주성분 원료를 중국산 외에 인도산 제품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할 방침이어서, 식약처가 허가변경 절차 간소화 등 적극 지원해 완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검토했다.

복지부가 의약품종합관리정보센터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AAP의 경우 약가인상 이후 주 평균 공급량은 1779만정으로, 생산목표량 1500만정을 상회하고 있다.

약국 현장에서도 수급이 호전되고 있다는 의견 등을 감안할 때  AAP 수급 상황은 종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의약품 감기약(OTC)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부족이 우려될 만한 유통상 특이상황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감기약 유통현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또, 약사회는 OTC에 대해서는 적정판매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 품절 상황이나 과도한 의약품 구매 행위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코로나19 및 겨울처 독감 유행 상황을 고려해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이 필요로 하는 곳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기약 수급현황과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지속적으로 수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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