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바이오 융합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맞춰 융복합 인재양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10년간 석박사 전문인력 300명을 배출하면서, 디지털·바이오 융복합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서울 엘타워에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10주년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올해로 사업 추진 10주년을 맞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기기산업의 미래 발전방향과 핵심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산업 전주기 역량을 갖추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2013년 동국대를 시작으로, 현재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10년 간 3개 대학에서 총 3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98.3%의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취업자 중 48.6%는 국내 제조업에, 23.3%는 식약처 또는 공공기관에 취업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성화대학원 10주년 성과 포럼에서는 사업 10주년 도래에 따른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기기산업이 나아갈 미래 비전과 핵심 인재 양성방안이 논의됐다.

1부에서는 진흥원의 이만표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이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성과를 소개하고, 특성화대학원 졸업자 3인이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경험과 성과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미래 의료기기산업과 핵심 인재상을 주제로 메드트로닉 이상수 대표의 발제 및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특성화대학원 교수진과 복지부 및 진흥원이 참여해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성과 핵심 인재상, 특성화대학원의 발전 방향성을 짚어봤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핵심 유망산업으로, 디지털-바이오 융합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높은 취업률 등 지난 10년간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앞으로도 의료기기 산업계에 필요한 핵심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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