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간 전일제 기준 88% 취업률 달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0년동안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석사급 전문인력 700명을 배출하면서 88%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서울 SETEC 제3 전시실에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하 특성화대학원) 10주년 기념 성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1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특성화대학원은 약학, 의공학 외 연구개발, 규제 및 인허가, 기술경영, 마케팅 등 다학제간 융합 교육을 통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전주기 역량을 갖춘 석사급 중간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대학원이다.

제약·의료기기 산업은 제품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보험 등재와 같은 규제과학 지식이 요구되는 규제산업으로, 복지부와 진흥원은 산업의 전 주기적 지식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요청에 따라 2012년부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특성화대학원은 2012년 성균관대, 충북대 2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성균관대, 연세대, 동국대 3개 대학에서 252명이 재학중이다.

그동안 6개 대학에서 464명의 인력을 양성했으며, 전일제 170명의 졸업생 중 148명이 취업해 87%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2013년 동국대 1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3개 대학에서 208명이 재학중이다.

그간 3개 대학에서 241명의 인력이 양성됐으며, 박사과정 진학생 10명을 포함한 105명의 전일제 졸업생 중 83명이 90.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번 10주년 성과 포럼에서는 유공자 13인에 대한 포상과 건국대 송영화 교수의 기조 강연, 바이오헬스산업 인력양성을 주제로 제약·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교수진의 발표 및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은 KAIST 기술경영학부 정명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유관단체와 특성화대학원 교수진이 바이오헬스산업 변화에 따른 융복합 인력양성 및 특성화대학원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성균관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이상원 교수, 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김성민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 산업지원팀 정현주 팀장 등 3명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귀훈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BIG3 산업으로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높은 취업률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특성화대학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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