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년 15억원 지원 예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와 성균관대, 동국대 등 3개 대학이 2021년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돼 3년간 매년 약 15억원 지원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신규 수행기관으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다학제간 융합지식·실무(현장) 역량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내년도 사업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가치사슬별 인력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의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면서, 실무형 교육 강화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할만한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 통한 학점 이수 △프로젝트 보고서의 학위 논문 대체 운영을 강화해 기준 미달시 지원 중단이 가능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제약바이오산업의 트랜드를 반영해 AI·빅데이터 과정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 등 신규 심화과정을 설치했으며, 진흥원은 향후 대학마다 특성을 살려 교육과정을 특화해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평가에서는 총 8개 대학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선정평가 결과 교육과정의 우수성, 산학 연계 게획의 우수성, 성과 도출계획의 우수성, 사업 수행 주체의 역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해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은 캡스톤 과정 운영 노하우, 산학 네트워크 구축·활용 등 실무형 교육 면에서,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은 현장 실무교육 프로그램 및 졸업 후 산업체에서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시스템을,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은 규제전략 전문가 양성 등 차별성 있는 설정, 이를 위한 전임교수진의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인재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학제간의 융합지식을 갖춘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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