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비대위원장, 직역갈등 심화 주범 간호법 반대 한마음 확인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오미크론 확산 시국 간호사들 환자 곁에 있어야 호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 내 간호단독법 제정 반대 열기가 전국 시도의사회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간호단독법 저지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21일 국회 앞에서 이정근 비대위원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1인 시위에 나서 간호단독법 제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1인 시위에서 이정근 비대위원장은 "직역간 갈등을 일으키고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 간호단독법에 반대하기 위해 시도의사회에서도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1월부터 펼쳐진 1인 시위에는 서울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에서도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시도의사회를 포함한 여러 산하단체 등에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적극 동참해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최근 10만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단체는 시위와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간호협회 회장 선거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환자들 곁에 간호사들이 필요한 시점이며, 코로나19 종식과 국민건강 수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거리가 아닌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1인 시위에는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대위 이정근 위원장과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그리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 간호법 제정 촉구 시위 언제까지?
- 간호법 움직임 속 간호계 단체 주목한 국회, 이견 좁힐까
- 법안소위 간호법 심의 ... 어떤 내용 오갔나?
- 국회 복지위 간호법 상정…반대 10개 단체 총궐기 추진
- 대선 이슈된 간호단독법, 제정 촉구 VS 저지 강력투쟁
- "간호사 포함 전 지역 처우개선 위해 지혜 모아야"
- 간호단독법 철회와 의료수가 정상화 한목소리
- 서울시의사회, 간호법안 규탄 한목소리
- 의협 이필수 회장, 간호단독법 저지 1인 시위 나서
- 의협·간무협 간호단독법 저지 위한 상호협력 재다짐
- 4월 국회 앞둔 범보건의료계 간호단독법 저지 의지 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