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곽지연 신임 간무협 회장 1인 릴레이 시위 진행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좌)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우)은 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좌)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우)은 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과 간무협이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상호협력을 재확인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최근 홍옥녀 전임 회장에 이어 제21대 곽지연 신임 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곽지연 신임 회장 역시 간호단독법 저지에 대한 기존 간무협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 의협 이필수 회장과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함께 진행했다.

이필수 회장은 "의료시스템의 균열과 붕괴를 초래해 국민 생명을 앗아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간호단독법 제정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직종을 막론하고 의료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시스템을 유지하고 코로나19로부터 환자를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그동안 홍옥녀 회장께서 간호단독법 저지에 큰 힘이 돼주셨다. 간호조무사협회 21대 회장으로 취임한 곽지연 회장 역시 간호단독법 저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한의사협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더욱 긴밀히 공조해 국민건강 수호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곽지연 회장은 "간호단독법은 간호사 직역 이익만을 대변하는 법안으로, 83만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지위를 악화시키고 장기요양기관 등에서의 일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참여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적극 앞장설 것이다. 앞으로도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0개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협회를 비롯한 10개 단체들은 간호단독법 제정 반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회 앞 1인 시위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에는 국회 앞에서 더욱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집회’가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