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접종군 중증 진행 위험 미접종군에 비해 93.6% 낮게 나타나
3일부터 방역패스 시행…9일까지 계도기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주 연속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주간위험도 역시 2주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보다 상승해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월 5주차인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주가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재원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병상 확충으로 인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병상 확충에 따라 감당 가능 확진자 수가 증가해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2주 연속 감소했고, 수도권의 경우 11월 4주 이후 처음 100% 미만으로 발생했다.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상승세가 지속돼 12월 29일 역대 최다인 1151명이 발생했으며, 최근 신규 위중증 환자 감소 영향으로 향후 감소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 분석단장은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주 연속 6000명대로 발생하다 최근 1주 4000명대로 감소했다"며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발생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은 최근 2주 연속 감소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이상원 분석단장은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3일부터 방역패스를 위한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적용되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 증명은 2차접종 후 14~180일간 유효하게 인정되고, 3차접종을 받은 경우, 접종 후 즉시 효력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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