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약업계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제약바이오기업 47곳, 정부기관 3곳, 특성화대학원 3곳 등 80여 곳이 참여한다. 참가 인원도 작년 약 7000명 수준에서 올해는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채용 열기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는게 제약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제약바이오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2.7%로 제조업 1.3% 대비 약 2배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9만 5224명으로, 최근 10년간 2만 118명이 늘었다. 

정규직 비율도 94.9%로 전 산업 평균인 67.1%를 넘어섰고, 연구개발 인력도 1만 2000여명 가운데 석박사급 고급 인력이 71.5%에 달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부스 참가비 등 비용을 부담한다. 

참여 회원사와 바이오벤처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조기신청 기업은 부스 위치 선정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참가자 등록과 이용 편의를 위한 박람회 홈페이지를 내달 중순 오픈해 구직자와 인사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역에서 행사장까지 주요 구간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행사가 회원사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연구개발 중심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행사 추최 측은 최근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실무추진단은 행사 당일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