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중앙선관위 우편 공보물 못받은 회원 위해 멀티메시지 전달
열람율 37.9%로 39대 선거 대비 20%·40대 선거보다 8%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와 의료계를 둘러싼 많은 악법들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의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선위는 현재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의협 홈페이지 팝업, 이메일, 웹진, 문자발송, 기관지 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선거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의협 선거관리규정 제33조 제4항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각 후보자들의 소개서를 협회 전자공간에 등재하고, 각 선거권자에게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송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거 제39대, 제40대 의협 회장선거에서도 우편투표 방식 선택 선거권자에 한해 후보자 소개서를 인쇄물 형태로 제공했으며, 전자투표 방식 선택 선거권자에게는 이메일로 소개서를 발송했다.

중선위는 후보자 소개서를 우편으로 받지 못하는 선거권자를 위해 추가 발송방안을 고민했지만, 촉박한 일정상 1차 투표 전에 선거권자들에게 도달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후보자 소개서를 멀티문자 형태로 제작, 각 후보자별로 원하는 일정 및 시간에 두차례씩 추가 발송하기로 의결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전자투표자들에게 공보물을 보내지 않아 투표율이 떨어지고, 선거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중선위는 지난 39대 선거 시 총 7850명 열람과 열람율 17.68%, 40대 선거 시 총 1만5335명 열람과 열람율 29.20%에 비해 이번 제41대 선거의 열람자는 역대 최고인 총 2만 906명이었으며, 열람율은 총 37.09%라고 반박했다.

김완섭 중선위 위원장은 "단지 소개서가 우편으로 가지 않아 중선위가 선거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라며, "오히려 높아진 열람율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이 규정과 세칙에 입각해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공명정대한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를 만들어주고 있어 6명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회원과 각 지역 및 직역의 여러 단체에서도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합쳐 아름답게 선거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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