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산·전남 3개 권역과 상주권·김해양산권 등 6개지역 지정
퇴원환자 연계·중증 응급질환·감염 협력 등 지역 필수의료 협력 강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역 필수의료 협력을 위한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9곳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2021년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현황.
2021년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현황.

이번에 새로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 3곳은 가천대학교 길병원(인천권역), 울산대학교병원(울산권역), 화순전남대학교병원(전남권역) 등이다.

지역책임의료기관 6개소는 서울적십자병원(서울서북권), 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동남권), 대구의료원(대구서남권), 영주적십자병원(경북영주권), 상주적십자병원(경북상주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경남김해양산권)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7개시도 권역, 70개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전담 조직인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정지정센터,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책임의료기관 선정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수행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까지는 각 권역·지역별로 국립대학교병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했다.

하지만, 올해 인천과 울산의 경우 관할 내에 국립대학교병원이 없어 사립대학교병원 대상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공모·평가해 지정했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의료정책관은 "지역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정부는 관련 대책 등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병원을 차질없이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