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책임의료기관 16개소·지역책임의료기관 42개소 지정 완료
지역 완결적 필수·공공의료 협력 체계 중심 기관으로 발전 기대
내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책임의료기관 지정 예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종충남대병원과 건강보험일산병원, 순천의료원 등 8개소가 지역 필수의료 협력을 위한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필수의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8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며,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서울특별시서남병원, 인천적십자병원,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순천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등이다.

올해까지는 주로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공모·평가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역량 있는 민간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지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필수·공공의료 책임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17개 시도 권역 및 70개 중진료권 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공공의료본부 설치 및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해 응급의료 등 지역 필수의료 연계·협력을 주도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퇴원환자를 지역사회로 연계 △중증 응급 환자를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 안전 관리 △정신 건강 증진, 재활 의료 분야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완결적 필수·공공의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으로 책임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의 확실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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