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sAKE-1, KEEPsAKE-2 연구서 ACR20 각각 57%, 51% 달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의 인터루킨(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과 피부 질병 증상 개선을 입증했다.

11일 애브비는 임상 3상 연구 KEEPsAKE-1과 KEEPsAKE=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연구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3상 연구다.

KPPEsAKE-1 연구는 적어도 하나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부적절한 반응이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KEEPsAKE-2 연구는 생물학적 제제 또는 DMARDs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이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가 대상이다.

두 연구 결과, 스카이리치 150mg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ACR20 달성률을 보였다.

1차 목표점으로 설정한 24주차 ACR20 달성률을 보면, 스카이리치는 KEEPsAKE-1 연구에서 57%, KEEPsAKE-2 연구에서 51%를 보여, 위약군(각각 34%, 27%) 대비 높았다(P<0.001).

2차 목표점인 치료 24주차의 PASI90, HAQ-DI로 측정한 신체 기능, 미세질병활성도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두 연구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스카이리치 투여군의 2.5%, 4.0%에서 발견돼, 위약군(3.7%, 5.5%)보다 낮았다. 

중대한 감염률은 1.0%, 0.9%로 나타났고, 연구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 비율은 0.8%와 0.9% 발생했다. 

애브비 마이클 세브리노 부회장 겸 사장은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리산키주맙의 잠재력을 보여준 긍정적인 결과에 고무됐다"며 "이번 결과는 건선 환자를 위한 중요한 치료 옵션을 의료 전문가에게 제공하기 위한 애브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스카이리치는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사용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허가 당국에 의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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