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진, 다혈관 PCI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형성 이점 찾아내
2일 ESC 2019, NEJM에 발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국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후 스텐트로 심장마비의 원인이되는 특정한 동맥만 뚫는 것보다 막힌 모두 동맥을 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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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되고 2일 NEJM에 실린 COMPLETE 연구에 따르면 다혈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생술(complete revascularization)은 원인동맥 PCI보다 ST분절상승심근경색(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 환자에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의 심장마비 환자는 심장마비를 일으킨 동맥 외에 막힌 동맥이 추가적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의료진은 이런 환자를 치료할 때 심장마비를 일으킨 동맥을 스텐트로 뚫어놓고 나머지 막힌 동맥은 의약품으로 치료했다. 

그러나 이번 31개국의 130개 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일으킨 동맥 하나를 뚫는 것보다 모든 동맥을 스텐트로 열어놓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혈관 PCI을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형성은 환자의 사망 및 재발성 심장마비 위험을 26% 감소시켰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Shamir R. Mehta 박사는 "환자 중심의 결과에 중점을 둔 이 국제적 대규모 COMPLETE 연구의 범위는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바꾸고 수천 건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Mehta 박사는 "이 연구는 모든 동맥을 제거해 심각한 심장 관련 사건을 예방하는 데 장기적인 이점이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추가 시술에 대한 주요 단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민건강상태연구기관(Population Health Research Institute)이 주도하고 캐나다 보건 연구소(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이 후원한 이번 COMPLETE 연구는 총 4041명의 환자를 포함해 다혈관 PCI을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생술이 주요 1차 종료점의 감소를 보여준 것은 첫 대규모 무작위 국제 연구다. 

Mehta 박사에 따르면 예후 혜택은 장기적으로 나타났으며 심장마비 후 45분 이내 시행한 추가로 스텐트 시술을 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특히 3년의 중앙값 기간 동안 완전한 혈관재생술을 받은 환자가 두번째의 심장마비를 겪을 확률은 7.8% 감소한 반면 원인동맥 PCI을 받은 환자의 위험은 10.5% 감소했다. Mehta에 따르면 이것은 굉장한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다. 

또 반복적인 스텐트 시술을 필요로하는 심한 흉통과 같은 다른 심장 사건을 고려할 때 완전한 혈관재생술의 이점이 더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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