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혈압 치료를 위한 5가지 약물 중 베타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 네비보롤이 한국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입증됐다.한국메나리니는 7일 3250명의 한국인 고혈압 환자들이 참여한 최대규모 실제 관찰 연구인 BENEFIT 연구 결과를 밝표했다.BENEFIT 연구 결과, 매일 네비보롤을 복용하는 것이 혈압 제어를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노인 인구 중 고혈압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이번
SGLT-2 억제제는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이하 당뇨병)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심부전 관련 평가지표 개선에 성공했다.이를 계기로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특히 심부전 1차 예방약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당뇨병이 없는 심혈관질환 환자도 2차 예방 목적으로 SGLT-2 억제제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SGLT-2 억제제가 심혈관질환 1차, 2차 예방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심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심부전학회
2019 추계 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 치료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최적의 병용요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명묵 세종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신정훈 교수(한양의대), 이찬주 교수(연세의대)가 차례로 강연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목표혈압 도달을 위한 올바른 진료 전략 선택 고혈압 진료의 최근 동향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의 1위 위험인자로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4%가 고혈압으로 조사됐으며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근경색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이 권고되는 심장 보호약제인 '베타차단제'의 효용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환, 박진주 교수(순환기내과)팀이 200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한 환자 2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심부전이나 좌심실 기능부전 등이 없이 심장 기능이 보존된 환자의 경우 심박 수가 낮은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베타차단제가 보통 심박 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효능을 보인다는 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베타차단제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 연관성이 다시 바뀌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메토프롤롤이 COPD에 대한 혜택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에 베타차단제와 COPD 간 상관관계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전반적으로 베타차단제는 애초에 COPD에 금기(contraindicated)됐다고 생각했지만, 일부 데이터는 베타차단제가 COPD에 유리할 수 있다고 시사해 이번 BLOCK COPD 연구로 이어졌다.NEJM 12일 온라인판에 실린 BLOCK COPD 연구에서는 메토프롤롤을 복용한 환자 11명이 사망하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만성편두통 환자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지만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환자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긴 것에 의의가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 주민경 교수(신경과·대한두통학회 부회장)는 12일 릴리 편두통 예방치료제 앰겔러티(성분 갈카네주맙)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편두통은 전세계 질병 중 장애정도가 2번째로 높은 뇌 질환이다. 특히 생산연령대인 15~49세에서는 질병부담 1위로 관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최근 '심혈관질환의 관리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순천향의대 박병원 교수, 연세의대 유희태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치료2018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이며,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올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에 이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도 DAPA-HF 연구로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특히 AHA 2019에서는 ESC 2019에서 간략하게 발표된 비당뇨병 환자에 대한 결과와 환자 자가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발표돼 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치료 효과가 부각됐다. 비당뇨병 환자 중심 분석이번 분석에서는 환자들을 당뇨병 환자와 비동반 환자로 분류해 재분석을 진행했다. 베이스라인에서 양 환자군의 평균 연령(당뇨병 환자 67세 vs
최근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 초판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에는 21개 대학 및 2개 병원에서 재활의학, 순환기내과학, 흉부외과학 교수 및 전문의 33명이 참여했다.자문위원으로 재활의학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예방의학 전문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전문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문헌정보학 전문가 등 12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참여했다. 이번 진료지침의 총괄책임자는 상계백병원 김철 교수(재활의학과)가 맡았다. 이에 본지는 심장재활의 필요성, 심장재활 시각 시점 등 임상진료 지침 내용을 게재한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의료진은 지침지시치료(GDMT) 목표 용량 50% 약물 치료 중이고 혈압이 120/70mmHg인 심부전(HF)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세브란스병원 오재원 교수(심장내과)에 따르면 국제 고혈압 가이드라인 간 격차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다. 다만 현재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서, 혈압 120/70mmHg 미만을 피하면서 130/80mmHg의 혈압 목표를 오 교수가 권장했다.8일 콘래드호텔에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발표한 오 교수는 "의료진은 혈압을 낮출 수 있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의 축제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를 빛낼 연구 라인업이 공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전 세계 심혈관 건강(Global Cardiovascular Health)'으로, 심혈관질환 예방부터 약물치료, 시술 또는 수술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연구들이 최초 공개된다. 명성에 걸맞게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심장 전문가 약 3만 2000명이 참석하며 약 4500편의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베타차단제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첫 세션 좌장은 오용석 교수(가톨릭의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 최동주 교수(서울의대)가 맡았으며, 한성욱 교수(계명의대), 한정규 교수(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vedilol의 항부정맥 효과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최근 개최된 2019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본태성 고혈압에서 Fimasartan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와 서울의대 채인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와 전남의대 홍영준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고혈압 환자에서 Fimasartan의 효과 심혈관질환 예방과 항고혈압제의 선택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고혈압에 있어 환자의 혈압을 10mmHg 정도 낮추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가능성이 점쳐졌던 항고혈압제 '이스라디핀(isradipine, 제품명 다이나써크)'이 임상 3상에서 고배를 마셨다. 칼슘채널 차단제인 이스라디핀은 동물모델 기초연구와 역학연구 등에서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나타나,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최초 질병 조절 약물(disease-modifying drug)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STEADY-PD 임상 3상 결과, 초기 파킨슨병 환자는 이스라디핀을 복용하더라도 파킨슨병 진행이 지연되지 않았다.연구 결과가 공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식도정맥류와 간성뇌증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된다. 대한간학회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위·식도 정맥류와 간성뇌증 치료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은 지난 2011년 간경변증의 진단, 간경변증의 항섬유화 치료, 정맥류 출혈, 간경변서 복수 등의 가이드라인 변화 이후 8년 만이다. 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위·식도정맥류 출혈과 간성뇌증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대부분 외국 자료를 근거로 해 우리 실정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차단제가 대상성 간경변(compensated cirrhosis) 환자의 비대상성 간경변(decompensated cirrhosis) 진행 및 사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산파우 병원 Càndid Villanueva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베타차단제를 투여받은 대상성 간경변 환자는 비대상성 간경변 진행 또는 사망 발생 위험이 위약군의 절반 수준 이었다.간경변은 임상적으로 대상성 간경변과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나뉜다. 대상성 간경변과 달리 비대상성 간경변은 복수, 정맥
KSIC 딜라트렌 런천 하이라이트2019 KSIC Luncheon SymposiumJANUARY 10(THU) - 12(SAT), 2019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KOREA 아래 첨부파일을 클릭하시면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이 2차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사인 테바는 3상임상인 FOCUS 임상에서 프라마네주맙이 1차 종료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FOCUS는 기존의 예방 치료요법 중 2~4가지 계열의 치료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838명의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월별 및 분기별로 프레마네주맙 투여 후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연구다.불충분한 반응은 ▲최소 3개월 이상의 치료 후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환자가 약물을 견딜 수 없는 경우,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