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울산대의대 학장과 교수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생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협의를 진행하라는 성명서를 27일 발표했다. 울산대 의대 학장을 비롯해 보직교수와 주임교수 일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정책이 지방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거나 의료 공급 부족을 채울 수 없다며 공공의료를 담당할 의사의 부족이 단순히 의대생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팬데믹 속 코로나19 환자들뿐만 아니라 그외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위험이 증가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에 보험급여를 적용받게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천식 이외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어 환자 혜택을 위해 보험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노바티스는 9일 졸레어 보험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울산의대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는 '국내 SAA 환자의 Unmet needs 및 SAA 환자에서 급여 적용된 최초의 생물학적제제 졸레어의 효과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김태범 교수는 면역글로불린 E(lgE)를 표적으로 하는 중증
최근 파킨슨병 환자에게 많이 처방되는 항고지혈증 약물인 '스타틴'의 단기·불규칙한 복용과 체지량지수(BMI)에 따라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리가 요구된다.이번 연구에는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장우영 교수(신경과)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 그리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수민 교수(가정의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 같은 연관성을 밝힌 연구논문은 이상운동질환 관련 학술지 중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Movement disorders'에 "Assoc
최근 국내 연구진이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체계를 밝혀내, 불모지와 다름없던 이식편대숙주병 치료분야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중간엽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고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 줄기세포 치료제의 주요 세포원으로 쓰이고 있다.이식편대숙주병은 동종 수혈이나 골수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를 치료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외에 아직 마땅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새로운 원장으로 김선민 기획상임이사가 사실상 확정돼 취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취임식은 오는 20일로 예정됐다.의약계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김선민 이사는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예방의학과)와 심평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 결과 최근 제10대 심평원장으로 내정됐다.김 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했다.그는 지난 2006년부터 심평원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Working Party on Health Care Quali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상황을 대비해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려의대 김제형 교수(호흡기내과)는 대한의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3일 주최한 '코로나19 팬데믹 중환자 진료 실제와 해결 방안'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향후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폭이 줄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고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대한간학회는 정부와 의료계, 국민의 의지가 모이면 C형 간염 바이러스 질환을 퇴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집트 정부가 전 국가적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진행한 결과, 단기간 저비용으로 C형간염 유병률을 4.6%에서 0.5% 이하로 낮춘 덕분이다. 이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전국민 선별검사로 진단하고 항바이러스제로 모두 치료한 첫 사례로, 정부와 시민, 의료계, 제약업계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19일자 NEJM에 게재됐다. 이집트는 1950~1980년대 주혈흡충증 치료 과정에서 성인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재단은 4명의 교수들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에 서울대 이원재 교수(생명과학부), 임상의학부문에 울산의대 이재원 교수(흉부외과학교실)가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와 연세의대 이용호 교수(내과학교실)가 각각 5000만원을 수상했다.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3제 복합제 듀카로 출시에 맞춰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듀카로는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방식이 아닌 웨비나를 활용한 온라인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고, 이날 동시 접속자는 2524명을 기록했다. 이번 웹 심포지엄에서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이 좌장을 맡고,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과 나아갈 방향 및 듀카로의 역할
최근 ‘소화기질환에 따른 최신 약물치료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최기돈 교수(울산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지용 교수(울산의대)가 강연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양효준 교수가 참여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항혈전제 치료 전략DAPT 치료전략과 PPI의 사용Aspirin 단독 치료와 비교해 DAPT (Dual AntiPlatelet T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서울대 이원재(53세) 교수(생명과학부), 임상의학부문에 울산대 의대 이재원(63세) 교수(흉부외과)를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38세) 교수와 연세대 의대 이용호(40세) 교수(내과)가 선정됐다.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19일(목)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재원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
최근 '이상적인 중성지방 관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김두일 교수(인제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기훈 교수(울산의대)와 임상현 교수(가톨릭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 강연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중성지방 관리의 필요성과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Statin+Fenofibrate 치료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중성지방2018 미국심장협회(AHA) 등 관련 학회에서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위험인자로서 총콜레스테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안타깝게도 잇따른 국내 유명 연예인 자살 소식으로 모방 자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 연령별로 모방 자살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울산의대 황정은 교수팀은 1993년부터 20년 동안 대표적인 10건의 유명인 자살 사례가 모방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성, 연령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이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베르테르 효과'라고도 불리는 모방 자살은 유명인 또는 자신이 선망하던 사람이 자살했을 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암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조직검사 대신 영상검사 만으로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조직검사가 어려웠던 재발 혹은 전이된 유방암 환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유방암 환자들의 향후 치료방법을 결정짓는 필수 검사이기 때문이다. 유방암 환자 중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의 경우 호르몬에 의해 암세포가 성장하기 때문에 항호르몬 치료를 진행하지만, 여성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다른 방법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명확히 규명해 재발과 전이가 많은 방광암 치료의 실마리를 풀었다. 울산의대 신동명 교수(의생명과학교실)와 서울아산병원 조영미 교수팀(병리과)은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냈다. 또한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결국 방광암의 악성도,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암
전상용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1월 15일(금)부터 이틀간 파키스탄 페샤와르(Peshawar)에서 개최된 세계신경손상학회에서 세계신경외과학회 산하 신경손상위원회의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11월 15일부터 종신제 적용이다. 전상용 상임이사는 대한신경손상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척추질환, 파킨슨병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중증외상팀 진료팀장,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경손상학회 부회장, 2020년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정위기능 신경외과 학술대회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전 교수는 기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열린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개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을 홍보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산학세션은 울산의대 송종민 교수(심장내과)와 서울의대 조구영 교수(순환기내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희의대 우종신 교수(심장내과)와 아주의대 박진선 교수(순환기내과)가 ‘심혈관 보호 효과를 고려한 고혈압 약제의 이상적인 병용 요법’ 및 ‘적극적인 LDL-C 조절을 통한 심혈관 위험 감소의 이점’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첫 번째 연자인 우종신 교수는 “고령
최근 'Trastuzumab 바이오시밀러(허쥬마®)의 Real World Experience와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오세정 교수(가톨릭의대), 임철완 교수(순천향의대), 손길수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전창완 교수(고신의대), 김건민 교수(연세의대), 박경화 교수(고려의대), 고수진 교수(울산의대)의 강연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HER2 양성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허쥬마® 국내 Real World Experience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최근 'COPD 환자를 위한 치료 전략 및 호흡재활치료의 적용'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용석중 교수(연세원주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리원연 교수(연세원주의대)와 나승원 교수(울산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을 요약·정리했다.중증의 COPD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HMV-HOTCOPD 환자에서 산소치료 1980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탄산혈증을 동반한 COPD 환자에서 지속적인 산소치료가 야간 산소치료에 비해 사망률을 더 감소시켰다. 198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의 방향성과 기틀을 짚고 가야 할 시점이 됐다는 전문가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제도가 시작될 때 첫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의료계의 자율적 관리로 전문의 위상을 강화하지 않으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 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대한의학회는 지난 11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세부·분과전문의 제도 개선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의학회는 현황부터 문제점 및 개선 방안까지 폭넓은 논의 주제로 세부·분과전문의 제도를 냉철하게 분석했다.현재 대한의학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