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을 이용해 골종양 수술 중 종양을 정확하게 절제할 수 있도록 돕는 ‘골종양 절제 가이드’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골연부종양클리닉(강현귀, 김준혁, 박종웅)은 3D 프린팅을 이용해 환자의 뼈에 들어맞는 절제용 도구를 개인 맞춤별로 제작한 후 수술한 결과 안전하게 골종양 절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가이드가 종양 절제뿐 아니라, 동종골(기증자뼈)을 이용한 골재건에 유용한 사실도 확인했다.강현귀 특수암센터장은 "골종양은 모든 연령에서 모든 뼈에 생길 수 있다. 종류와 부위가 다양한 만큼
항체 성분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을 투여하다 중단하면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료된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데노수맙 투여 후 중단한 환자에서 드물게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근거를 제시한 연구는 호주 유방암 및 대장암 연구 그룹에서 진행된ABCSG-18 연구와 스위스 로잔느(Lausanne University) 대학병원 골질환센터 진행한 소규모 연구이다.ABCSG-18 연구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최소 5년간 치료받고 있는 호르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한옥연,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10월 26일(금) 서울대학교병원 내 삼성암연구동 2층 B강당에서 ‘2018년도 약학대학생 실무실습운영 책임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약학대학생 의료기관 실무실습교육을 담당하는 책임자와 프리셉터, 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교육의 필요성 및 평가 공유, 병원별 운영 사례, 학생과의 대면 시 발생하는 상황에서의 대처법‘ 등의 내용이 진행된다.약학대학생 의료기관 실무실습교육 시행 6년차를 맞이하여 실무실습운영 책임자 대상으로 처음 개최하는 워크숍인 만큼, 그간의 교육과정 상황
폐동맥고혈압의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는 '제7회 폐고혈압의 날' 행사가 11월 2일 금요일 오후 1시에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우리라운지와 사단법인 '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의 홈페이지(www.phakorea.org)를 통해 개최된다.폐동맥고혈압은 국내에만 5천여 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사망원인은 대부분이 돌연사일 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타비(TAVI)팀이 세계적으로 드물고 국내에서도 도입 단계인 최신 심장 치료법인 비수술적 판막 이식술로 고령 심장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경피적 승모판막 이식술(TMVR)은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이후 심방중격에 인공적인 구멍을 뚫은 다음 이 구멍을 통하여 인공 판막을 승모판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것 보다 시술 기법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최신 기법이다.승모판 질환은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혁 보험이사가 초음파는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초음파 보조인력 인증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한내과학회지 최신호에 따르면, 이혁 보험이사는 임상에서 초음파 급여화의 현황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기고문을 통해 "진단 초음파는 상대가치 제도에 의해 만들어진 수가이기 때문에 의사의 업무량이 포함돼 있어 방사선사가 하는 경우 부당 청구가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임상 현장에서는 검진 및 진단 초음파 검사를 방사선사가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
대한소아과학회가 대한소아청소년학회로 명칭이 변경된이다.대한소아과학회는 학회명 변경에 대한 논의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변경된 새 이름으로 출발한다. 동시에 소아라는 용어가 들어간 연구회도 모두 소아청소년으로 바뀐다.다만 영문명인 The Korean Pediatric Society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학회 측은 Pediatric에는 소아와 청소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도 올해부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로 변경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소아과학회는 개원의를 대표하는 단체가 대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가 아시아의 비후성심근증 수술의 석학들의 연구 모임인 ‘아시아 심근절제술 연구회’ 창단 멤버가 되었다.홍준화 교수는 일본 사카키바라병원 타카나시(高梨秀一郎) 교수, 중국 후와이병원 왕수운(王水云) 교수와 함께 지난 10월 19일에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비후성심근증포럼’에서 ‘비후성심근증 심근절제술’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 메이요클리닉 흉부외과 샤프(Dr. Hartzell V. Schaff) 교수와 함께 아시아 비후성심근증 수술 발전을 위한 ‘아시아 심근절제술
PARP 억제제 올라파립이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연구에서 전례없는 생존율 개선효과를 입증하면서 새로운 치료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표준화학요법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찾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올라파립은 지금까지 수술과 백금화학요법인 표준치료를 받은 난소암 환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투여하는 2차 치료제였지만 새로 진단받은 암환자를 위해 화학요법 이후 관리치료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었다.이를 위해 오클라오마대학 스티븐슨 암센터 Kathleen Moore 교수는 올라파립의 관리치료의 기능를 평가
CDK 4/6 억제제인 팔보시클립(제품명 입랜스) 호르몬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율(OS) 개선에 실패했다. 이로서 팔보시클립의 한계로 지적됐던 전체 생존기간 미개선은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지난 20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는 PALOMA-3 연구의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 PALOMA-3 연구는 호르몬 양성, HER2 음성인 유방암 환자로서 이전 내분비(호르몬) 치료에 실패한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팔보시클립과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생존기간을, 2차 종료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이 예후가 나쁜 두경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썼을 때 표준요법대비 추가 생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임상종양학회(ESMO)는 22일 KEYNOTE-048 연구를 발표하고 펨브롤리주맙이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KEYNOTE-048 연구는 이전에 화학요법 치료 또는 생물학적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882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로서 서로 다른 3가지 치료법을 시행하고 PD-L1 발현율에 따라 무진행생존기간(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면역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1차 치료법이 등장했다.유럽임상종양학회(ESMO)는 22일 CheckMate-142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니볼루맙과 저용량 이필리무맙 병용투여 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켰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효과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test, 이하 MSI-high)이 확인된 환자에서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공개된 CheckMate-142 연구는 2상 연구이다. MSI-high 전이성 대장암 환자 45명에게 니볼루맙과
당뇨병 치료제 급여문 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당뇨병 치료제를 계열 급여를 추진하려다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마련한 보험법제위원회 세션을 계기로 없었던 일로 하면서 최대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새로운 신약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의 병용 처방에 있다. 현재 허가받은 SGLT-2 억제제는 4종, (급여는 3종) DPP-4 억제제는 9종이다. 허가기준에 따른 급여적용이 모두 다르다고 가정하면 36가지의 급여기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 때문에 간단하게 쓸 수 있도록 급여를 계열로
혹시 우울한 기분 탓으로, 가을 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일시적이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만, 지속적으로 우울감이 들고 ‘나도 왠지 낙엽처럼 사라지고 싶다’ 등의 생각이 든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계절의 변화로 인하여 3%의 성인들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되는데, 특히 살고 있는 곳의 지리적 위도가 높을수록 계절성 우울증의 영향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계절성 우울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조량 감소로 인한 세로토닌 저하와 멜라토닌 증가 등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신경
유럽임상종양학회(ESMO)가 대표적 난치성 여성암 중 하나인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국 런던 퀸즈메리대학 Peter Schmid 교수(성 바르톨로메오 유방암센터)는 21일 독일 뮌헨 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IMpassion 130 연구를 발표하고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시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소개했다. IMpassion 130 연구는 전이를 위해 어떤 치료도 받지 않았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납-파클리탁셀) 또는 표준치료+아테졸리주맙( IMpassion
아주의대 의료정보학 박래웅 교수는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국내 대표적 의료정보학자다.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일은 많은 환자정보를 가공해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발굴해 내는 일이다. 그는 정보를 가공하면 나중에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임상 성공 예측, 부작용 예측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의학계에서도 블루오션을 꼽히지만 우리는 아직 정보활용능력에 제한이 많아 아쉽다는 입장이다. 빅데이터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그를 만나 빅데이터 산업 확산에 필요한
아침을 먹지 않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비타민 결핍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우리병원 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2년)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아침복용과 비타민 D 상태를 조사했고, 그 결과를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비타민 결핍은 혈중 25(OH)D 20ng/mL로 정의했다.그 결과 아침을 복용하는 12~15세 청소년들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6.52ng/mL인 반면 아침을 복용하지 않는 청소년들에서는 15.21mg/mL로 낮았다. 또한 15~17세 청소년의 경우에도 아침을 복용하는 경우 16.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WONCA)에 참석 중인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가 비타민 D 제제는 골절예방효과가 없는 만큼 급여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우리나라는 골다공증 골절예방을 위해 비타민 D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또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들은 비타민 D제제와 함께 복합제로 판매되며 건강보험급여도 해주고 있다.명 교수는 "일부의 근거를 토대로 비타민 D의 골절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예방효과는 없다. 그래서 많은 연구를 메타분석을 해봐도 예방 효과는 나오지 않
나이가 들면 몸 속에 있는 신체 조직들도 점차 늙는다. 무쇠 같은 뼈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중년의 나이가 되면 인체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척추에 척추관 협착증이 많이 발생해서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척추협착(M480)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7년 154만3477명으로 2010년(83만1235명) 대비 74%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 가까이 많았다.여성 중에서도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발병 위험이 높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
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그 동안 여러 연구에서 두 질환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결과가 많았다. 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지만, 관절에는 해로운 하중을 부여하여 골관절염은 증가시킨다고 해석되어 왔다.그러나 단순히 골관절염의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이번 대규모 연구는 한국의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