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18]CheckMate-142 니볼루맙+이필리무맙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면역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1차 치료법이 등장했다.

22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CheckMate-142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니볼루맙과 저용량 이필리무맙 병용투여 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켰다고 발표됐다.

특히 이번 효과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test, 이하 MSI-high)이 확인된 환자에서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CheckMate-142 연구는 2상 연구이다. 

MSI-high 전이성 대장암 환자 45명에게 니볼루맙과 저용량 이필리무맙을 투여하고 평균 13.8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60%가 반응을 보였다(1차 종료점 객관적 반응률). 이 중 완전반응은 7%, 부분반응은 53%였다. 또 또한 질병조절률은 8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PFS와 OS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12개월째 무진행생존율과 전체 생존율만 확인할 수 있었다(각각 77%와 83%).

Heinz-Josef Lenz 교수

사우던 캘리포니아대학 노리스 종합암센터 Heinz-Josef Lenz 교수는 "저용량 이필리무맙과 니볼루맙의 병용요법을 MSI-high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썼을 때 지속적인 임상적 반응과 높은 내약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이번 데이터로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프랑스 파리 생앙투안병원 Thierry Andre 교수는 "이번 2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FDA로부터 MSI-high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3상 연구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사한 연구로는 KEYNOTE-177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MSI-high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요법으로서 펨브롤리주맙과 표준화학요법을 비교하는 연구이며, 결과는 2019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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