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문가와 의사과학자들이 열악한 기초의학 인프라를 지적하며 향후 의사과학자가 멸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호소했다.특히 교육과 연구, 진료가 균형을 이루는 아카데믹 메디슨(AM, 학술의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조승래, 신현영, 이용빈 의원은 30일 오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의료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은 아카데믹 메디슨은 교육과 연구, 진료가 고르게 삼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서울의대 합동연구팀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과학기술부 2개의 장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성완 주임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명유호 전공의 연구팀은 16일 열린 ‘ICT 콜로키움 2021’에서 ‘적대적 생성신경망에 기반한 더 강력한 메디컬 데이터 강화 플랫폼’ 연구(공동 연구 : 서울대 윤단, 김병수, 김영균 연구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ICT 콜로키움’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ICT혁신 인재양성사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담낭절제술 이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신경과)·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담낭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향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이 교수 연구팀은 익명화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숭실대 한경도 박사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16만 1천 838명과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공공임상교수 도입과 공공 부문 부원장 신설에 힘을 싣고 있다.척추 MRI와 갑상선 초음파의 급여화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동시에 비급여 관리를 위한 표준화 방안 필요성도 공감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간한 정책 자료집에서 향후 추진할 주요 과제를 꼽았다.우선 의료·건강안전망 강화 부문에서는 9·2 보건의료노조 합의의 후속처치를 첫 과제로 꼽으며 실무협의체를 통한 운영을 제시했다.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생명안전수당 도입, 간호등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진행성 간암에서 항암약물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전이 발견됐다. 세브란스병원 김도영·박준용 교수(소화기내과)와 의과대학 의과학과 조경주 연구원(박사과정)은 진행성 간암에서 신호전달 단백질 YAP/TAZ의 발현을 조절해 항암약물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율이 높지만 진행성 간암의 경우 항암, 방사선, 표적치료 등에 있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고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로 생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형태의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습성황반변성(nAMD) 치료제가 등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바이오시밀러 회사인 미국의 아웃룻 테라퓨티스가 안과용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인 리테나바(bevacizumab-vikg) 임상3상 결과를 11월 12~15일까지 열린 미국안과학회(AA0 2021)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회사 측은 2022년 1분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RSE 2 연구 임상3상 공개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18년 약 82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재택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참여를 원하는 개원가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책임 소재 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4일 드래곤시티에서 제28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석 회장은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한시적 재택치료가 재택의료 및 재택원격의료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김 회장은 "재택치료는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필요한 정책 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기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안국약품은 이날 중앙대 의학과 박무석, 정해봉, 최혜원 등 박사과정 3명 학생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어진 부회장은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져라. 그리고 연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일에 적극성을 띠어라. 우리는 반드시 회사와 더불어 발전하고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안국약품의 사훈”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겠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야간근무와 유방암 발생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2편의 관찰 역학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32편의 관찰 역학 연구(13편의 환자-대조군 연구, 4편의 코호트 내 환자-대조군 연구, 1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내년 새 학기부터 온라인대학원 석사과정으로 ‘메디컬경영서비스학과’와 ‘상담 및 임상심리학과’ 2개 학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2개 학과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석사과정으로 정원은 40명 선발한다.창의라이프대학원 관계자는 “순천향대만의 의료인프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의 현장실습·사례중심의 수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라면서 “상급병원의 실무사례중심 수업제공과 글로벌 헬스케어사례 등 의료현
통풍 관절염은 발작 시에 붉게 부어오른 발, 양말도 신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으로 유명하다.이런 발작 상태에서는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 정도의 통증 때문에 환자의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지만,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금세 통증이 사라져 통풍치료가 끝난 것으로 오인해서 문제가 된다. 통증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쉽게 사라지지만, 그 원인이 되는 요산의 침착은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와 함께 통풍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관절 주변에 요산이 침착하면서 생기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장급과 과장급 인사를 발령했다.10월 22일자국장급 전보△박금렬 첨단의료지원관과장급 전보△변루나 양자협력담당관10월 25일자과장급 전보△서일환 장관비서관 △김국일 인사과장 △손호준 통합돌봄추진단장 △최봉근 장애인정책과장 △박재찬 국민연금재정과장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신욱수 공공의료과장 △현수엽 보험정책과장 △노정훈 예비급여과장 △이선영 건강정책과장 △성창현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진영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10월 26일자과장급 전보△차전경 의료인력정책과장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사과학자 양성 및 기초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바이오헬스가 국가의 3대 정책이지만 우리나라는 1년에 3300명 배출되는 의사 중 기초를 선택하는 의사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작년 파업을 통해 우리가 얻은 교훈은 정부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단순히 수를 늘리는 것만 아니라 필수과, 취약지 의료진 확보, 의사과학자 등 필수 전문 의료인력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사과학자 육성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지만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고 연구 환경도 열악한 상황이다.의사과학자의 연구가 의료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선 진료부담 완화를 포함해 전주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의사과학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의사과학자는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의학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뜻하며, 기초의사과학자와 임상의사과학자로 분류된다.질환과 임상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가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의 미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화성 제34대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하 의료원장)은 옴니버스 파크 건립을 통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화성 의료원장은 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 취임 인터뷰에서 CMC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옴니버스 파크, 산·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개원 50주년을 맞은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다.미래환경 변화에 따른 패러다임의 전환,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경희의학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선도적 대응을 위해 발전계획 협업 TF(의사직 포함 총 65명 / 미래전략처, 심의조정처, 경영기획팀, 의과학연구원 등)를 구성,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16주간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이번 컨설팅의 주요 과업은 총 6대 미래 전략과제(▲새 비전 수립 ▲미래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진료선진화 전략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과 최영은 전공의가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1회 대한신장학회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대한 신장학회 4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33개국 2113명이 등록해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4편의 우수 초록을 선정했으며, 최영은 전공의의 초록이 그중 하나로 선정돼 기조 강연에서 구연 발표가 진행됐다.최영은 전공의는 신장 질환과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융합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계가 의료전달체계 속에서 요양병원의 올바른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16일 백범기념관에서 의료전달체계에서의 요양병원 역할 모색을 주제로 '2021년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기평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요양병원은 감염이 취약한 고위험군의 어른신들이 있는 곳으로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곳이라며, 하지만 병원마다 감염자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안정상태로 지속되는 것은 회원들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라고 강조했다.기 회장은 "고령사회에서 요양병원은 보건과 안전을 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0년동안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석사급 전문인력 700명을 배출하면서 88%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서울 SETEC 제3 전시실에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하 특성화대학원) 10주년 기념 성과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2021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특성화대학원은 약학, 의공학 외 연구개발, 규제 및 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9월 2일 예정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극단적인 집단행동 없이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공공의료 확충 및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등 8대 핵심 과제에 대한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며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와 지난 5월부터 지난 30일까지 총 12차례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보건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인